고유가에도 주류업종은 건재 - 하나대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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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도 주류업종은 건재 - 하나대투證
하나대투증권은 19일 국제유가 상승으로 기업들의 실적 우려가 있지만 증시의 주류를 이루는 기업들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분석했다.
김진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MSCI 기준 국내기업들의 12개월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는 상승세를 지속중이며, 최근 한달 간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기업의 수는 하향 조정된 기업의 수보다 많아 이익수정비율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미 유가에 민감한 섹터의 경우 고유가에 따른 악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나, 국내 상장사 중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기업들의 비중이 높지 않아 증시에서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가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섹터는 유틸리티, 단순정제사업을 주로 하는 국내 에너지기업들과 운송업종 등인데, 최근까지 급격한 이익전망치의 하향조정이 이뤄졌지만 증시 비중이 유틸리티 2%, 에너지 2.5% 등 지극히 일부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증시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산업재섹터(운송 제외)와 IT, 금융, 소재, 경기소비재섹터 등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익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현재의 유가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이들 섹터들도 그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을 받겠지만, 그 임계점을 섣불리 예단하는 것도 좋은 전략은 아니라고 봤다.
과거에 지수의 임계점을 국제유가 배럴당 50달러나 60달러(WTI 기준)를 중심으로 예단했다면, 2000P대의 영화는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
막연한 두려움이나 예단보다는 실제 기업이익의 둔화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은행주는 저가매수 기회이고, IT섹터는 고유가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한 발 물러서 있다”며 “전략적인 측면에서 IT와 은행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다만 은행주는 단기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IT는 시간이 지날수록 非반도체 부문보다는 반도체 부분 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해지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김진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MSCI 기준 국내기업들의 12개월 EPS(주당순이익) 전망치는 상승세를 지속중이며, 최근 한달 간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기업의 수는 하향 조정된 기업의 수보다 많아 이익수정비율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이미 유가에 민감한 섹터의 경우 고유가에 따른 악영향을 반영하고 있으나, 국내 상장사 중 직접적인 피해를 받는 기업들의 비중이 높지 않아 증시에서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는 것”이라는 판단이다.
유가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있는 섹터는 유틸리티, 단순정제사업을 주로 하는 국내 에너지기업들과 운송업종 등인데, 최근까지 급격한 이익전망치의 하향조정이 이뤄졌지만 증시 비중이 유틸리티 2%, 에너지 2.5% 등 지극히 일부라고 지적했다.
반면, 국내증시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산업재섹터(운송 제외)와 IT, 금융, 소재, 경기소비재섹터 등은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양호한 이익모멘텀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물론 현재의 유가상승세가 지속된다면 이들 섹터들도 그로 인한 직간접적 영향을 받겠지만, 그 임계점을 섣불리 예단하는 것도 좋은 전략은 아니라고 봤다.
과거에 지수의 임계점을 국제유가 배럴당 50달러나 60달러(WTI 기준)를 중심으로 예단했다면, 2000P대의 영화는 누리지 못했을 것이라는 것.
막연한 두려움이나 예단보다는 실제 기업이익의 둔화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은행주는 저가매수 기회이고, IT섹터는 고유가 부담에서 상대적으로 한 발 물러서 있다”며 “전략적인 측면에서 IT와 은행주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는 의견이다.
다만 은행주는 단기 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고, IT는 시간이 지날수록 非반도체 부문보다는 반도체 부분 매력이 상대적으로 더 양호해지고 있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