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하반기 주가 상승..상위사들이 견인"-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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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19일 올해 하반기 제약업종의 주가 상승은 상위 제약사들이 견인할 것이라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은 대웅제약과 정책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운 녹십자를 최선호 종목으로 제시했다.
오승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제약 산업 투자 전략은 정책 리스크에 대한 위험 노출도가 낮은 업체, 신약 개발 능력이 있으며 해외 수출이 가시화되는 업체,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체, 상대 밸류에이션에서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 매력이 높은 업체들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정책 리스크에 대한 위험 노출도가 낮은 업체로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녹십자 등을 꼽았다.
동아제약은 박카스를 필두로 한 OTC 매출 비중이 31.6%(‘07년 매출액 기준)에 달해 ETC 품목의 약가 인하에 따른 영향을 상쇄시켜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카스 매출 감소로 OTC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연간 2000억원대에 달하는 OTC 매출액 규모는 일부 ETC품목의 약가 인하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생명과학은 바이오 의약품 매출 비중이 상위 11개 품목 매출액 대비 6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 대비 4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동물의약품 부문의‘부스틴’(산유촉진제)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매출액 대비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정책 리스크로부터의 위험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동양증권은 설명했다.
녹십자는 정책 리스크 영향이 작은 혈액제제, 태반제제, 백신을 주력으로 매출이 발생하며 이들 생물학적 제제들이 전체 매출액의 60.8%(‘07년 매출액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국내 일부 제약사들이 자가 개발 신약을 해외 수출하는 게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해외 수출을 통해 정책 리스크의 영향을 최소화시킴은 물론 경쟁이 심화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2006년에 중동국가와 체결한‘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의 완제품 수출이 해당 국가의 시판 허가 를 고려할 때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유한양행도 2008년 3월 지준사와 중국내 ‘레바넥스’(위궤양치료제)의 제조 판매에 대한 독점 판매 제공 및 원료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LG생명과학은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팩티브’(항생제)의 해외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미국 FDA 에 개량신 약 ‘에소메졸’(위궤양치료제)에 대한 자료 제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 애널리스트는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으며, 중소 제약사들에 비해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돼,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오승규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제약 산업 투자 전략은 정책 리스크에 대한 위험 노출도가 낮은 업체, 신약 개발 능력이 있으며 해외 수출이 가시화되는 업체, 실적 개선이 뚜렷한 업체, 상대 밸류에이션에서 저평가되어 있어 투자 매력이 높은 업체들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정책 리스크에 대한 위험 노출도가 낮은 업체로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녹십자 등을 꼽았다.
동아제약은 박카스를 필두로 한 OTC 매출 비중이 31.6%(‘07년 매출액 기준)에 달해 ETC 품목의 약가 인하에 따른 영향을 상쇄시켜 매출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박카스 매출 감소로 OTC 매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연간 2000억원대에 달하는 OTC 매출액 규모는 일부 ETC품목의 약가 인하를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LG생명과학은 바이오 의약품 매출 비중이 상위 11개 품목 매출액 대비 68.5%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 대비 4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동물의약품 부문의‘부스틴’(산유촉진제)까지 포함한다면 전체 매출액 대비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는 등 정책 리스크로부터의 위험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어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동양증권은 설명했다.
녹십자는 정책 리스크 영향이 작은 혈액제제, 태반제제, 백신을 주력으로 매출이 발생하며 이들 생물학적 제제들이 전체 매출액의 60.8%(‘07년 매출액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동양증권은 국내 일부 제약사들이 자가 개발 신약을 해외 수출하는 게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해외 수출을 통해 정책 리스크의 영향을 최소화시킴은 물론 경쟁이 심화된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동양증권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2006년에 중동국가와 체결한‘자이데나’(발기부전치료제)의 완제품 수출이 해당 국가의 시판 허가 를 고려할 때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다. 유한양행도 2008년 3월 지준사와 중국내 ‘레바넥스’(위궤양치료제)의 제조 판매에 대한 독점 판매 제공 및 원료 공급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LG생명과학은 수출 국가 확대를 통해‘팩티브’(항생제)의 해외 수출이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미국 FDA 에 개량신 약 ‘에소메졸’(위궤양치료제)에 대한 자료 제출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오 애널리스트는 "국내 상위 제약사들의 실적 개선에 따른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으며, 중소 제약사들에 비해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으로 판단돼, 투자매력이 상대적으로 높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