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빌 언덕은 IT..이익 모멘텀 상대적으로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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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은 주식시장이 막연한 우려에 시달리며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현 국면에서 비빌 언덕은 IT 업종이라고 판단했다.
19일 이 증권사 소장호 연구원은 "시장이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라면서 "2분기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시장의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면서 지수의 등락이 반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변동성에 맞서 단기 수익을 올리기 위한 시장 대응은 자제하고 중기적인 관점에서 하반기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정비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
하반기엔 대내외 경기가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추세 회복을 위한 진입 과정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이익 역시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하반기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
이런 측면에서 IT 업종의 매력이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다.
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IT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지만 이는 단순히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3월 중순 이후 IT 업종의 상대적 강세와 조선 업종의 상대적 약세가 포트폴리오 내에서 현저한 비중 차이로 나타났는데, 자연스럽게 비중이 높아진 IT 업종을 차익실현의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이 반대로 조선주를 사들이고 있다는 점 역시 이를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 연구원은 "하반기 섹터별 기업이익 모멘텀을 살펴보면 에너지와 IT, 소재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면서 "유가의 변동성과 신흥국가의 긴축에 따른 성장 모멘텀 둔화를 고려하면 모멘텀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IT"라고 말했다.
지수의 제한적인 등락 과정에서 이를 감안한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조선과 기계를 줄이고 IT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9일 이 증권사 소장호 연구원은 "시장이 그야말로 오리무중"이라면서 "2분기 실적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시장의 방향성보다는 변동성이 크게 나타나면서 지수의 등락이 반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전략적인 측면에서 변동성에 맞서 단기 수익을 올리기 위한 시장 대응은 자제하고 중기적인 관점에서 하반기에 대비한 포트폴리오 재정비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
하반기엔 대내외 경기가 다소 안정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추세 회복을 위한 진입 과정에 들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기업이익 역시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하반기 포트폴리오의 핵심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판단.
이런 측면에서 IT 업종의 매력이 단연 돋보인다는 평가다.
소 연구원은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이 IT 업종을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지만 이는 단순히 포트폴리오 비중을 조절하는 차원에서 나타난 결과"라고 말했다.
3월 중순 이후 IT 업종의 상대적 강세와 조선 업종의 상대적 약세가 포트폴리오 내에서 현저한 비중 차이로 나타났는데, 자연스럽게 비중이 높아진 IT 업종을 차익실현의 1순위로 고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들이 반대로 조선주를 사들이고 있다는 점 역시 이를 간접적으로 설명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 연구원은 "하반기 섹터별 기업이익 모멘텀을 살펴보면 에너지와 IT, 소재 순으로 높게 나타난다"면서 "유가의 변동성과 신흥국가의 긴축에 따른 성장 모멘텀 둔화를 고려하면 모멘텀 측면에서 가장 뛰어난 것은 IT"라고 말했다.
지수의 제한적인 등락 과정에서 이를 감안한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비중 조절이 필요하다면서, 조선과 기계를 줄이고 IT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을 제안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