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민영화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우리금융이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6분 현재 우리금융은 전날보다 300원(1.63%) 내린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우리금융과 함께 조기 민영화 계획이 알려진 기업은행은 전날보다 1.79% 오른 1만7100원을 기록하며 강세다.

금융위원회가 산업은행뿐 아니라 우리금융 기업은행 등 정부 소유 은행의 민영화 일정을 구체적으로 내놨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정부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 가운데 소수 지분의 매각을 우선 추진하고 2009년부터 금융시장 여건을 봐 가며 지배지분의 매각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