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자산운용이 2012년까지 운용자산 규모를 20조원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트러스트자산운용은 1998년 4월 IMM 투자자문으로 설립돼 지난 16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산운용회사로 본허가를 받은 후 사명을 변경했다.

19일 서울시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출범 기념 세미나에서 황석택 트러스톤자산운용 사장은 "투자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 제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아시아시장 전문 자산운용회사로 발전할 것"이라며 '비젼 2012'를 선포했다.

황 사장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안정적인 수익률을 장기간 꾸준히 달성하는 것으로 연기금, 금융기관 등 기관투자자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면서 "이러한 평판을 바탕으로 현재 운용하고 있는 주식 운용 규모가 약 2조4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트러스톤은 한국, 싱가포르, 중국 등 3각축을 형성해 아시아를 무대로한 글로벌 자산운용사를 지향할 계획이다.

한국의 기존 핵심고객에게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며, 지난 12월 설립된 싱가포르 법인과 설립 예정인 중국법인을 통해서도 펀드를 운용할 방침이다.

특히 여기에 최근 자산운용회사로 탈바꿈을 함에 따라 개인들도 트러스톤자산운용의 펀드에 가입할수 있도록 상품을 출시한다는 설명.

트러스톤자산운용은 첫 공모펀드로 6월말 '트러스톤 칭기스칸 주식 펀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펀드는 고성장 산업군 내 가장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정해 안정적인 초과수익 달성을 통해 예측 가능한 성과를 달성할 계획이다. 12명의 리서치애널리스트와 연 2000회 이상 기업탐방, 251개 기업에 대한 밸류에이션 데이터 구축, 철저한 기업분석 등을 통해 운용하게 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