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콤은 19일 대표이사인 이강진 대표가 자사의 주식 15만3900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현 주가수준이 IT 솔루션 유통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선두라는 트라이콤의 브랜드 가치 및 사업의 성장성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한데 따른 것이다.

이강진 대표는 "회사를 책임지고 있는 대표로서의 책임감 및 향후 회사 성장성에 대한 자신감의 일환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며 "현재 저평가 돼 있는 주가는 조만간 적정주가로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추가적인 주식매입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트라이콤은 회사에 대한 직원의 관심과 애사심 고취의 일환으로 “우리회사 주식 10주 갖기 운동”을, 자회사인 여행박사는 7월 15일 합병예정인 액슬론의 “주식 100주 이상 갖기 운동”을 임직원들의 높은 호응 속에 펼치고 있다.

트라이콤 관계자는 "비록 작은 수량이지만 직원들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회사의 경영과 비젼에 더욱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임직원들의 회사 주식 갖기 운동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행박사 관계자는 "회사의 성장과 비전에 대한 여행박사 임직원들의 확신은 어느 회사보다 확고하다"며 "IPO를 진행했다면 당연히 취득했을 우리사주를 보유하지 못한 만큼 회사주식 취득 운동을 통해 주인의식과 애사심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대표이사 및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자사 주식 매입에 나서는 것에 대해 대표이사가 홀로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