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지난달 크리스토퍼 힐 미국 국무부 차관보와의 회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의 방북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6자회담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하면서 북한이 라이스 장관의 방북을 관계 개선의 디딤돌로 삼으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부상은 지난달 27일부터 이틀간 베이징에서 핵신고 문제 등을 협의하기 위해 열린 북미 수석대표 회담에서 힐 차관보에게 라이스 장관이 가까운 장래에 북한을 방문할 수 있도록 요구했으며 이에 대해 힐 차관보는 즉답을 피했다는 것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