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 9만2000t 규모 … 글로벌시장 공략 강화

㈜효성은 19일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베트남 호찌민 인근에 건설한 연산 1만5000t 규모의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효성은 이로써 연산 9만2000t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능력을 갖추게 됐다.

생산 규모면에서 세계 1위인 미국 인비스타(연산 11만2000t)와의 격차를 대폭 줄인 것이다.




효성은 또 한국 중국 터키에 이어 섬유시장 분야에서 매년 20~30%의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베트남에도 현지 생산체제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효성은 현재 구미,안양 등 국내는 물론 중국의 자싱,주하이 등에 생산시설을 구축한 데 이어 지난 2월에는 터키 이스탄불에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유럽시장까지 진출한 상태다.

효성 관계자는 "스판덱스 생산 세계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효성은 이번 베트남 공장 가동으로 섬유.의류 생산기지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