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까지 주식형펀드 20조원을 운용하는 국내 2위 운용사로 성장할 계획입니다."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자산운용사로 본허가를 받은 트러스톤자산운용(옛 IMM투자자문)의 황성택 사장은 19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출범 기념 세미나를 열고 "작년 12월 싱가포르 법인 설립에 이어 내년에 중국 현지법인을 설립한 뒤 중국 등 해외 공모펀드를 추가로 출시해 자산규모를 5년 내에 20조원까지 늘릴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는 27일 첫 공모 국내 주식형펀드인 '트러스톤 칭기스칸펀드'를 출시해 연말까지 7000억원 규모의 공모펀드를 조성하는 등 모두 3조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또 "국민연금이 2012년까지 국내 주식 매수규모를 지금의 34조원에서 80조원으로 늘리기로 하는 등 한국 증시환경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지금이 투자적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5년간 국내 주식의 기대수익률은 부동산 채권 등 다른 금융상품을 앞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