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레벨, 견고한 성장 동력 재확인-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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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0일 한라레벨에 대해 선박 발주량의 절대적 규모 보다는 발주 척수에 비례하는 사업구조를 지니고 있어 전년 대비 신조선 수주감소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높은 수익성이 유지될 전망이라는 분석이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초대형선의 발주가 감소하며 CGT기준 발주는 작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중소형선의 발주가 늘어, 척수 기준으로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라레벨의 주 생산 품목인 레벨 계측장비는 선박의 크기에 관계없이 척당 필요 수량 및 매출이 일정한 편이어서 전체적 조선경기보다는 발주되는 선박의 척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올들어 신조선 수주 감소가 한라레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라고 성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라레벨은 2005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24~25%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런 고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이유는 납품 업체 리스트에 함께 올라있는 유럽 업체 대비 월등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레벨 계측장비의 수급이 타이트해, 매출처로부터의 단가인하 압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법인이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한라레벨은 현재 조인트 벤처로 운영하고 있는 중국내 법인을 올 7월 10일부로 청산하고 100% 소유 단독 법인을 7월 12일 설립할 예정이다. 장가항 부근에 8000평 규모의 생산법인을 세우고 상해에 영업사무소를 설치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장강 유역에는 수많은 조선소들이 위치하여 연간 800척 가량의 선박이 건조된다"며 "이로부터의 매출은 2010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으로 한라레벨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월 설립한 한라NMT로부터의 지분법 이익도 기대되고 있다. 한라레벨은 오리엔트조선과 55대 45의 지분으로 한라NMT를 설립했다. 한라NMT는 선박 블록을 플로팅도크로 운반하는 트랜스포터를 임대해주는 사업을 영위한다.
그는 "신생조선소인 오리엔트조선의 선박건조 일정에 맞추어 9월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12월부터는 매출정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한라NMT를 통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지분법이익/배당금수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초대형선의 발주가 감소하며 CGT기준 발주는 작년에 비해 감소했지만 중소형선의 발주가 늘어, 척수 기준으로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라레벨의 주 생산 품목인 레벨 계측장비는 선박의 크기에 관계없이 척당 필요 수량 및 매출이 일정한 편이어서 전체적 조선경기보다는 발주되는 선박의 척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는 올들어 신조선 수주 감소가 한라레벨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의미라고 성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한라레벨은 2005년 영업이익률이 20%를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24~25%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성 애널리스트는 "이런 고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달성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 이유는 납품 업체 리스트에 함께 올라있는 유럽 업체 대비 월등한 원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고 레벨 계측장비의 수급이 타이트해, 매출처로부터의 단가인하 압력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법인이 신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한라레벨은 현재 조인트 벤처로 운영하고 있는 중국내 법인을 올 7월 10일부로 청산하고 100% 소유 단독 법인을 7월 12일 설립할 예정이다. 장가항 부근에 8000평 규모의 생산법인을 세우고 상해에 영업사무소를 설치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 조선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성 애널리스트는 "장강 유역에는 수많은 조선소들이 위치하여 연간 800척 가량의 선박이 건조된다"며 "이로부터의 매출은 2010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으로 한라레벨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1월 설립한 한라NMT로부터의 지분법 이익도 기대되고 있다. 한라레벨은 오리엔트조선과 55대 45의 지분으로 한라NMT를 설립했다. 한라NMT는 선박 블록을 플로팅도크로 운반하는 트랜스포터를 임대해주는 사업을 영위한다.
그는 "신생조선소인 오리엔트조선의 선박건조 일정에 맞추어 9월부터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해 12월부터는 매출정상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라며 "한라NMT를 통해 연간 10억원 이상의 안정적인 지분법이익/배당금수익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