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탈정공, 본격적인 성장기 진입-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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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0일 오리엔탈정공에 대해 원자재 사급 비중 확대, 신사업 진출, 원화 약세 영향으로 본격적인 실적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조 시장의 장기 호황으로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가 3.5년이 넘어가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자재 외주 제작 비중이 점차 증가하게 됐다"며 "오리엔탈정공의 경우 데크하우스, 선박용 크레인 전문 제작 업체로 국내 대형 조선소가 주거래처이며 2010년까지 일감을 확보해 놓았다"고 전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오리엔탈정공은 수요처인 조선사로부터의 원자재(후판 등) 사급(유상, 무상 사급)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높아지고 있다"며 "2005년 이전 도급 형태에서 2007년에는 약 40%, 금년에는 약 70~80%까지 사급 비중이 높아져, 원자재 가격 등락에 따른 실적 변동이 적고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수출 비중이 약 30%로 주로 일본이 주요 수출처이며, 국내 매출은 일부 달러 결제를 하고 있어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주거용 선박(Accommodation Barge)을 3척 수주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고유가로 인해 해양 유전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해상 주거용 선박의 수요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아 금년부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대련 1공장에 이어 2공장 완공으로 지분법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2007년 대련 1공장(지분율 80%) 완공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2공장이 완공되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대련공장의 올해 매출액은 1700억원, 세전이익률 10%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오리엔탈정공의 지분법 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오리엔탈정공의 2008년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4060억원, 영업이익은 162.1% 증가한 327억원, 순이익은 350.7% 증가한 215억원으로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8년 이후에도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 확대 영향으로 고성장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성기종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조 시장의 장기 호황으로 조선사들의 수주 잔고가 3.5년이 넘어가고,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자재 외주 제작 비중이 점차 증가하게 됐다"며 "오리엔탈정공의 경우 데크하우스, 선박용 크레인 전문 제작 업체로 국내 대형 조선소가 주거래처이며 2010년까지 일감을 확보해 놓았다"고 전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오리엔탈정공은 수요처인 조선사로부터의 원자재(후판 등) 사급(유상, 무상 사급) 비중이 늘어나면서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높아지고 있다"며 "2005년 이전 도급 형태에서 2007년에는 약 40%, 금년에는 약 70~80%까지 사급 비중이 높아져, 원자재 가격 등락에 따른 실적 변동이 적고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수출 비중이 약 30%로 주로 일본이 주요 수출처이며, 국내 매출은 일부 달러 결제를 하고 있어 최근 원화 약세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리엔탈정공은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주거용 선박(Accommodation Barge)을 3척 수주했다. 성 애널리스트는 "고유가로 인해 해양 유전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해상 주거용 선박의 수요도 크게 확대되고 있다. 이 제품은 기존 사업 대비 수익성이 높아 금년부터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반기 대련 1공장에 이어 2공장 완공으로 지분법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2007년 대련 1공장(지분율 80%) 완공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 2공장이 완공되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대련공장의 올해 매출액은 1700억원, 세전이익률 10%를 목표로 하고 있어 오리엔탈정공의 지분법 이익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오리엔탈정공의 2008년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7% 증가한 4060억원, 영업이익은 162.1% 증가한 327억원, 순이익은 350.7% 증가한 215억원으로 크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8년 이후에도 기존 사업 및 신규 사업 확대 영향으로 고성장은 장기간 이어질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