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전날 급락을 딛고 상승하고 있으나 상승폭이 다소 약해지고 있다.

20일 오전 9시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54P(0.15%) 상승한 1743.26P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의 에너지 가격 대폭 인상으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제유가가 급락한가운데, 밤사이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이 같은 소식과 함께 시작한 코스피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상승폭을 다소 줄여가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227억원 순매도, 기관이 188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33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49억원 매수우위다. 차익이 274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225억원 순매도다.

대부분의 업종이 오름세지만, 화학, 운수장비, 금융, 보헙, 서비스업종이 하락중이다.

전기전자와 철강및금속, 기계 등이 강보합세다. 유가 하락 소식에 운수창고가 1%대 오름세다.

보험업종이 3%대 밀리며 하락폭이 두드러진다. 보험업종 대표주인 삼성화재가 발표한 기업 내재가치(EV)에 긍정적인 신호가 부족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4%대 내리는 것을 비롯, 대부분의 보험주들이 하락세다. 한화그룹과 메리츠화재 사이에서 M&A 분쟁의 대상이 됐던 제일화재는 사실상 한화측의 승리가 점쳐지면서 12%대 급락하고 있다.

대부분 상승출발했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 포스코, 국민은행,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SK텔레콤이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신한지주, 우리금융 LG디스플레이가 하락중이다. 하이닉스는 보합.
대한은박지가 감자 후 재상장 사흘째 상한가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영업양수와 유상증자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태창기업은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종목을 포함해 417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5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