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무료 컨설팅] 서울 광진구 중곡동 대게전문점 매출 올리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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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대게마루'라는 상호로 대게요리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태신(55)입니다.
점포는 시장 내에 있는 복층 건물로 1.2층을 합쳐 103㎡(34평) 규모에 테이블 14개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귀금속 판매점을 운영해 왔습니다.
재래시장연합회 임원으로 중소기업청 재래시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활동했고 현재도 시장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에는 영업 부진으로 폐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점포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저는 재래시장의 업종 전환 성공사례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자 한동안 비어 있던 지금 점포를 인수해 지난해 9월 대게 전문점을 열었습니다.
점포는 보증금 2000만원에 권리금 없이 월세 90만원의 조건으로 인수했고 인테리어와 수족관 등 초기 투자비용으로 7500만원이 들었습니다.
주위에서 '시장 안에서 대게전문점을 한다면 망한다'거나 '대게는 값이 비싸서 동네 수준과 맞지 않는다'는 등 우려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개업 초기에는 한 달 매출이 4000만원으로 기대 이상이었지만 몇 달이 지나자 2000만원대로,다시 800만원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최근에는 월 12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가가 60%가량 차지하기 때문에 한 달에 1200만원의 매출을 올려도 식자재비 840만원,인건비 350만원,수도 전기 가스 등 경비 60만원,임차료 90만원 등을 제하면 200만원가량 적자가 납니다.
특히 올 1~4월에는 대게 가격이 올라 손실이 컸습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대게찜과 대게해물탕,왕새우찜 등이고 최근에 산낙지찜을 추가했습니다.
포장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점포를 활성화시켜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대게마루'라는 상호로 대게요리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태신(55)입니다.
점포는 시장 내에 있는 복층 건물로 1.2층을 합쳐 103㎡(34평) 규모에 테이블 14개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귀금속 판매점을 운영해 왔습니다.
재래시장연합회 임원으로 중소기업청 재래시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활동했고 현재도 시장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에는 영업 부진으로 폐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점포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저는 재래시장의 업종 전환 성공사례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자 한동안 비어 있던 지금 점포를 인수해 지난해 9월 대게 전문점을 열었습니다.
점포는 보증금 2000만원에 권리금 없이 월세 90만원의 조건으로 인수했고 인테리어와 수족관 등 초기 투자비용으로 7500만원이 들었습니다.
주위에서 '시장 안에서 대게전문점을 한다면 망한다'거나 '대게는 값이 비싸서 동네 수준과 맞지 않는다'는 등 우려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개업 초기에는 한 달 매출이 4000만원으로 기대 이상이었지만 몇 달이 지나자 2000만원대로,다시 800만원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최근에는 월 12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가가 60%가량 차지하기 때문에 한 달에 1200만원의 매출을 올려도 식자재비 840만원,인건비 350만원,수도 전기 가스 등 경비 60만원,임차료 90만원 등을 제하면 200만원가량 적자가 납니다.
특히 올 1~4월에는 대게 가격이 올라 손실이 컸습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대게찜과 대게해물탕,왕새우찜 등이고 최근에 산낙지찜을 추가했습니다.
포장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점포를 활성화시켜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대게를 파는 자체는 특이한 사실은 아니지만 살아있는 대게나 킹크랩을 포장판매하고 테이블을 갖춰 음식점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의뢰인이 재래시장 안에 신규 업종인 대게전문점을 창업하고 월 12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은 평가할 만합니다.
매출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지만 의뢰인의 점포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저가에 판매해 원가가 60% 이상 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매출을 올려야 손익을 맞출 수 있습니다.
하루 매출 70만원,한 달 매출 2000만원의 영업목표아래 메뉴 구성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우선 매장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꾸고 질서있게 정돈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합니다.
현재 1층 매장에는 수족관과 찜기계,간이주방,테이블 2개 등으로 구성돼 있는 데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매출 증대를 위한 고객 유치는 1층부터 이뤄져야 합니다.
간단히 식사도 해결하고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을 추가하고 무질서하게 쌓아 둔 짐들을 한 쪽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쓸모없는 공간을 줄이고 테이블을 5개 정도 늘려 1층을 점심 고객을 위한 식당 위주로 꾸미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 12개가 있는 2층은 공간이 넓고 쾌적해 식당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대게요리 고객을 2층으로 유도하기 위해 출입구 전면에 2층 식당 전경을 담은 플래카드나 실사물 간판을 세우고 '2층에 편안한 식사 공간 있습니다' 또는 '연회석 완비로 회식이나 기념일 등의 각종모임 가능' 등의 안내 문구를 곁들이면 효과적입니다.
간편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점심 메뉴 개발도 시급합니다.
점심 메뉴는 시장상인이나 재래시장 이용객들의 특성상 분식 수준의 빠른 회전율을 갖췄으면서도 대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합니다.
대게 육수를 이용한 얼큰대게 칼국수나 대게 해물뚝배기,게살누룽지죽 등을 5000~8000원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1인분에 2만원 이상인 대게 요리의 보조 음식과 반찬은 보다 다양하고 푸짐하게 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대게 껍질에 샐러드를 만들어내거나 대게껍질을 이용한 볶음밥 등을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저녁 메뉴도 대형 전문점 수준은 아니더라도 2~3가지 정도 늘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게살과 낙지를 이용한 게살낙지찜이나 대게 육수를 이용한 버섯샤브샤브 정도면 일손을 크게 늘리지 않아도 감당할 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메뉴판에 대게나 킹크랩 가격을 '싯가'라고 표기해 놓고 있는 데 고객 입장에서 부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형광보드 메뉴판을 설치해 '오늘의 대게,킹크랩'의 가격을 kg이나 100g 단위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게 좋습니다.
정리=송태형 기자 toguhlb@hankyu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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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지 ‥ 중국제일시장내 복층건물 … 30대 이상 많은 노령화 상권
중곡제일골목시장은 좁은 도로 안쪽으로 길게 형성된 재래시장입니다.
시장은 T자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여러 방향에서 드나들 수 있습니다.
재래시장 치고는 정돈이 잘 돼 있고 규모도 제법 클 뿐아니라 쇼핑객 수도 많아 역동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점포는 시장 중심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등에 밀려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나름대로 생존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갖고 있습니다.
중곡제일골목시장이 대표적입니다.
면목동 홈에버,상계동 이마트 등 재래시장과 경쟁적 관계인 대형마트와의 거리가 비교적 멀고 반경 500m이내인 1차 상권 내에 1만2000여가구의 탄탄한 배후 인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권의 소비 수준과 특성을 좌우하는 인구 구성을 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 20대 이하 연령층이 적고 30대 이상의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납니다.
중곡제일골목시장 일대는 전형적인 노령화 상권이자 주거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아파트 비율이 3%에 불과할 정도로 지역 전체가 일반 주거지로 형성돼 있습니다.
직업은 서비스업이나 일반 기능직,일용직 등이 많습니다.
향후 지역 전체가 뉴타운이나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 재개발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특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 걸림돌 ‥ 대게찜.해물탕 등 고가 위주 … 보조음식 빈약.서비스도 부실
대게요리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게나 킹크랩은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분명 아니고 단가도 일반 해산물에 비해 높습니다.
다른 대게전문점에 비해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대게 가격이 고가로 인식됩니다.
비싼 만큼 충분한 서비스가 이뤄져야 합니다.
우선 메뉴와 찬 구성이 빈약합니다.
주 메뉴인 대게찜은 별미로는 훌륭한 음식이지만 포만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높은 단가에 비해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다른 대게전문점은 이 같은 약점을 푸짐한 보조 음식으로 보완하고 있으나 의뢰인의 점포는 저가 활어회 전문점 수준의 찬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대게찜이나 대게해물탕 왕새우찜 등 비싼 요리 메뉴 이외에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점심 메뉴가 전혀 없어 '대게 요리'의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또 가격 경쟁력을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싯가'나 'kg당 ○○원'하는 식으로는 고객들이 경쟁업소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없고 단순히 비싸다는 인식을 갖게 합니다.
종업원이 대게의 유통과정이나 맛 가격 등을 전문적으로 설명해주는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것도 약점입니다.
시장 내에 위치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간판 등 점포의 겉모습만 봐서는 대게를 파는 곳인지,대게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인지 헷갈립니다.
1층 매장만으로는 2층에 넓고 쾌적한 식사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다는 점도 고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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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해드립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은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영업 무료 컨설팅'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고민을 알려주시면 창업컨설턴트,상권분석가,음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 봉사단 자문위원들이 매장을 실사한 뒤 문제점을 진단,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상담 접수는 한경창업센터(www.hankyung.com/changup,(02)2264-2334)로 하시면 됩니다.
☞도와주신 분들
김형영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과장
최재희 한국창업컨설팅그룹 대표
박민구 맛깔컨설팅 소장
최재봉 연합창업컨설팅 소장
점포는 시장 내에 있는 복층 건물로 1.2층을 합쳐 103㎡(34평) 규모에 테이블 14개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귀금속 판매점을 운영해 왔습니다.
재래시장연합회 임원으로 중소기업청 재래시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활동했고 현재도 시장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에는 영업 부진으로 폐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점포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저는 재래시장의 업종 전환 성공사례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자 한동안 비어 있던 지금 점포를 인수해 지난해 9월 대게 전문점을 열었습니다.
점포는 보증금 2000만원에 권리금 없이 월세 90만원의 조건으로 인수했고 인테리어와 수족관 등 초기 투자비용으로 7500만원이 들었습니다.
주위에서 '시장 안에서 대게전문점을 한다면 망한다'거나 '대게는 값이 비싸서 동네 수준과 맞지 않는다'는 등 우려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개업 초기에는 한 달 매출이 4000만원으로 기대 이상이었지만 몇 달이 지나자 2000만원대로,다시 800만원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최근에는 월 12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가가 60%가량 차지하기 때문에 한 달에 1200만원의 매출을 올려도 식자재비 840만원,인건비 350만원,수도 전기 가스 등 경비 60만원,임차료 90만원 등을 제하면 200만원가량 적자가 납니다.
특히 올 1~4월에는 대게 가격이 올라 손실이 컸습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대게찜과 대게해물탕,왕새우찜 등이고 최근에 산낙지찜을 추가했습니다.
포장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점포를 활성화시켜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서울 광진구 중곡동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대게마루'라는 상호로 대게요리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박태신(55)입니다.
점포는 시장 내에 있는 복층 건물로 1.2층을 합쳐 103㎡(34평) 규모에 테이블 14개를 두고 있습니다.
저는 오래 전부터 중곡제일골목시장에서 귀금속 판매점을 운영해 왔습니다.
재래시장연합회 임원으로 중소기업청 재래시장 지원사업에 참여해 활동했고 현재도 시장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맡고 있습니다.
재래시장에는 영업 부진으로 폐업하고 새로운 아이템을 찾지 못해 비어 있는 점포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저는 재래시장의 업종 전환 성공사례를 스스로 만들어 보고자 한동안 비어 있던 지금 점포를 인수해 지난해 9월 대게 전문점을 열었습니다.
점포는 보증금 2000만원에 권리금 없이 월세 90만원의 조건으로 인수했고 인테리어와 수족관 등 초기 투자비용으로 7500만원이 들었습니다.
주위에서 '시장 안에서 대게전문점을 한다면 망한다'거나 '대게는 값이 비싸서 동네 수준과 맞지 않는다'는 등 우려하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시장에서 오랫동안 장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습니다.
개업 초기에는 한 달 매출이 4000만원으로 기대 이상이었지만 몇 달이 지나자 2000만원대로,다시 800만원대까지 곤두박질쳤습니다.
최근에는 월 12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원가가 60%가량 차지하기 때문에 한 달에 1200만원의 매출을 올려도 식자재비 840만원,인건비 350만원,수도 전기 가스 등 경비 60만원,임차료 90만원 등을 제하면 200만원가량 적자가 납니다.
특히 올 1~4월에는 대게 가격이 올라 손실이 컸습니다.
취급하는 메뉴는 대게찜과 대게해물탕,왕새우찜 등이고 최근에 산낙지찜을 추가했습니다.
포장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점포를 활성화시켜 성공 모델을 만들 수 있을지 알고 싶습니다.
재래시장에서 대게를 파는 자체는 특이한 사실은 아니지만 살아있는 대게나 킹크랩을 포장판매하고 테이블을 갖춰 음식점으로 운영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의뢰인이 재래시장 안에 신규 업종인 대게전문점을 창업하고 월 120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은 평가할 만합니다.
매출만 놓고 보면 나쁘지 않은 실적이지만 의뢰인의 점포는 박리다매 전략으로 저가에 판매해 원가가 60% 이상 되기 때문에 보다 많은 매출을 올려야 손익을 맞출 수 있습니다.
하루 매출 70만원,한 달 매출 2000만원의 영업목표아래 메뉴 구성과 서비스를 개선하고 홍보를 강화해야 합니다.
우선 매장 구조를 효율적으로 바꾸고 질서있게 정돈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합니다.
현재 1층 매장에는 수족관과 찜기계,간이주방,테이블 2개 등으로 구성돼 있는 데 활용도가 떨어지는 편입니다.
매출 증대를 위한 고객 유치는 1층부터 이뤄져야 합니다.
간단히 식사도 해결하고 술을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을 추가하고 무질서하게 쌓아 둔 짐들을 한 쪽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쓸모없는 공간을 줄이고 테이블을 5개 정도 늘려 1층을 점심 고객을 위한 식당 위주로 꾸미는 것이 좋습니다.
테이블 12개가 있는 2층은 공간이 넓고 쾌적해 식당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대게요리 고객을 2층으로 유도하기 위해 출입구 전면에 2층 식당 전경을 담은 플래카드나 실사물 간판을 세우고 '2층에 편안한 식사 공간 있습니다' 또는 '연회석 완비로 회식이나 기념일 등의 각종모임 가능' 등의 안내 문구를 곁들이면 효과적입니다.
간편하고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점심 메뉴 개발도 시급합니다.
점심 메뉴는 시장상인이나 재래시장 이용객들의 특성상 분식 수준의 빠른 회전율을 갖췄으면서도 대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메뉴를 추천합니다.
대게 육수를 이용한 얼큰대게 칼국수나 대게 해물뚝배기,게살누룽지죽 등을 5000~8000원의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 적당해 보입니다.
1인분에 2만원 이상인 대게 요리의 보조 음식과 반찬은 보다 다양하고 푸짐하게 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대게 껍질에 샐러드를 만들어내거나 대게껍질을 이용한 볶음밥 등을 제공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저녁 메뉴도 대형 전문점 수준은 아니더라도 2~3가지 정도 늘리는 게 바람직합니다.
게살과 낙지를 이용한 게살낙지찜이나 대게 육수를 이용한 버섯샤브샤브 정도면 일손을 크게 늘리지 않아도 감당할 수 있는 메뉴들입니다.
메뉴판에 대게나 킹크랩 가격을 '싯가'라고 표기해 놓고 있는 데 고객 입장에서 부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형광보드 메뉴판을 설치해 '오늘의 대게,킹크랩'의 가격을 kg이나 100g 단위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게 좋습니다.
정리=송태형 기자 toguhlb@hankyug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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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지 ‥ 중국제일시장내 복층건물 … 30대 이상 많은 노령화 상권
중곡제일골목시장은 좁은 도로 안쪽으로 길게 형성된 재래시장입니다.
시장은 T자 구조로 만들어져 있어 여러 방향에서 드나들 수 있습니다.
재래시장 치고는 정돈이 잘 돼 있고 규모도 제법 클 뿐아니라 쇼핑객 수도 많아 역동성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점포는 시장 중심축과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재래시장이 대형마트 등에 밀려 하나둘씩 사라지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나름대로 생존할 수 있는 조건들을 갖고 있습니다.
중곡제일골목시장이 대표적입니다.
면목동 홈에버,상계동 이마트 등 재래시장과 경쟁적 관계인 대형마트와의 거리가 비교적 멀고 반경 500m이내인 1차 상권 내에 1만2000여가구의 탄탄한 배후 인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권의 소비 수준과 특성을 좌우하는 인구 구성을 보면 다른 지역에 비해 20대 이하 연령층이 적고 30대 이상의 비중이 타 지역에 비해 높게 나타납니다.
중곡제일골목시장 일대는 전형적인 노령화 상권이자 주거 안정성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아파트 비율이 3%에 불과할 정도로 지역 전체가 일반 주거지로 형성돼 있습니다.
직업은 서비스업이나 일반 기능직,일용직 등이 많습니다.
향후 지역 전체가 뉴타운이나 지구단위 계획에 의해 재개발되지 않는 한 이 같은 특성은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 걸림돌 ‥ 대게찜.해물탕 등 고가 위주 … 보조음식 빈약.서비스도 부실
대게요리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고객들에게 만족감을 주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게나 킹크랩은 흔히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분명 아니고 단가도 일반 해산물에 비해 높습니다.
다른 대게전문점에 비해서 가격은 저렴하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대게 가격이 고가로 인식됩니다.
비싼 만큼 충분한 서비스가 이뤄져야 합니다.
우선 메뉴와 찬 구성이 빈약합니다.
주 메뉴인 대게찜은 별미로는 훌륭한 음식이지만 포만감이 부족하기 때문에 높은 단가에 비해 만족감이 떨어집니다.
다른 대게전문점은 이 같은 약점을 푸짐한 보조 음식으로 보완하고 있으나 의뢰인의 점포는 저가 활어회 전문점 수준의 찬 세팅을 하고 있습니다.
대게찜이나 대게해물탕 왕새우찜 등 비싼 요리 메뉴 이외에 가볍게 식사할 수 있는 점심 메뉴가 전혀 없어 '대게 요리'의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또 가격 경쟁력을 손님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싯가'나 'kg당 ○○원'하는 식으로는 고객들이 경쟁업소에 비해 얼마나 저렴한지 알 수 없고 단순히 비싸다는 인식을 갖게 합니다.
종업원이 대게의 유통과정이나 맛 가격 등을 전문적으로 설명해주는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것도 약점입니다.
시장 내에 위치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간판 등 점포의 겉모습만 봐서는 대게를 파는 곳인지,대게요리를 먹을 수 있는 곳인지 헷갈립니다.
1층 매장만으로는 2층에 넓고 쾌적한 식사 공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없다는 점도 고객 유치에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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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해드립니다
중소기업청과 한국경제신문은 자영업자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영업 무료 컨설팅'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합니다.
고민을 알려주시면 창업컨설턴트,상권분석가,음식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컨설팅 봉사단 자문위원들이 매장을 실사한 뒤 문제점을 진단,해결책을 제시합니다.
상담 접수는 한경창업센터(www.hankyung.com/changup,(02)2264-2334)로 하시면 됩니다.
☞도와주신 분들
김형영 중소기업청 소상공인정책과장
최재희 한국창업컨설팅그룹 대표
박민구 맛깔컨설팅 소장
최재봉 연합창업컨설팅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