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부권 집값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 들어 급등세를 탔던 강북권 집값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들이 이쪽으로 몰리고 있는데다 뉴타운식 광역개발 등의 개발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집값 상승률은 0.02%로 보합세 수준이 유지된 데 반해 금천구 집값은 0.39%나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구로구(0.20%),관악구(0.14%) 등 다른 서남부권 집값도 오름폭이 두드러졌다.

금천구는 시흥뉴타운 개발과 육군 도하부대 이전계획에 따라 시흥동 일대 아파트 가격이 강세다.

구로구도 뉴타운식 광역개발과 영등포구치소 이전 등으로 실수요자 문의가 꾸준해 구로동 극동아파트 112㎡(34평)가 1000만원 상승했다.

관악구에서는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112㎡(34평)가 실수요 증가로 500만원 올랐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19%),중랑구(0.17%),성북구(0.15%)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강동구(-0.20%),송파구(-0.09%),강남구(-0.05%),서초구(0.00%) 등 강남권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서울 재건축 대상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12%가 떨어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