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건설업계 "입소문 좀 내주세요" …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면서 건설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무이자 대출,발코니 무료 확장 등은 계약조건 변경에서 그치지 않고 모델하우스를 이용해 오케스트라나 비보이 공연을 벌이는 등 문화 마케팅도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GS건설과 DSD삼호는 20일 저녁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고양시 식사지구 '일산 자이 위시티'계약자와 가족들 3000여명을 초청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성악,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두산건설도 부산 해운대에 짓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인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을 위해 문화 마케팅을 도입했다.

    매달 하루나 이틀을 '제니스 데이'로 정해 모델하우스 연회장에 계약자 외에 2명까지 동반 초청한 뒤 마술ㆍ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벌이고 있다.

    우림건설의 경우도 최근 경남 진해 우림필유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연예인 벚꽃 페스티벌을 벌이는 식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구사한 결과 계약률이 10%포인트 안팎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만만치 않은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이는 것은 기존 계약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계약자를 끌어들이는 이른바 '구전(口傳) 마케팅'이 나름대로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 컨설팅업체인 우영D&C 조우형 사장은 "요즘처럼 신규분양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는 가격 마케팅과 함께 고객의 정서를 파고 드는 판촉 전략이 효과적"이라며 "공연ㆍ전시 등 문화 마케팅을 통한 미분양 판촉에 나서는 업체가 늘면서 마케팅 방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이젠 진짜 못 버티겠네" 돌변…압구정 아파트도 '11억' 뚝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기대에 호가를 높여온 서울 노후 아파트 단지 집주인들이 급매물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대표적 재건축 단지인 강남구 압구정현대는 최고 실거래가 대비 11억원가량 호가가 내렸다. 정부의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방침과 부동산 보유세 인상 우려에 버티던 집주인이 앞다퉈 가격을 낮추고 있어서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실거주할 수 있는 재건축 추진 단지 내 전세 물건은 실종되다시피 해 정비사업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서울 재건축 단지 가격 ‘뚝’21일 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압구정동 압구정현대 6·7차 전용면적 144㎡의 호가는 최근 70억원까지 내렸다. 1978년 준공된 현대6·7차(1288가구)는 압구정3구역에 속해 서울 강남권에서도 고가 재건축 아파트로 꼽힌다.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재건축 기대에 실거래가가 지난해 7월 81억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근 정부가 오는 5월 9일 이후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기로 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세 부담 증가를 우려한 집주인이 일제히 호가를 낮추면서 지난달 83억원에 달하던 호가는 70억원까지 내려갔다. 압구정동 K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이달 정부 발표 직후 바로 호가를 4억원 내린 집주인도 있다”며 “잠재 매수자는 가격이 더 내려갈 것이라고 생각해 60억원대 매물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정은 서울 내 다른 정비사업 추진 단지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지난해 재건축 기대에 호가가 크게 뛴 곳들이다. 송파구 올림픽선수기자촌은 최근 전용 83㎡ 호가가 28억9000만원까지 떨어졌다. 직전 실거래 최고가(32억원)보다 3억1000만원 내린 가격이

    2. 2

      50억 전액 현금으로…용산 최고급 아파트 누가 샀나 봤더니 [집코노미-핫!부동산]

      걸그룹 아이들(i-dle)의 멤버 미연(본명 조미연)이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고급 주상복합 '용산 센트럴파크' 한 세대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20일 헤럴드경제는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미연은 지난 3일 용산구 한강로3가에 위치한 용산 센트럴파크의 전용면적 135㎡(17층) 1세대를 50억 5000만 원에 매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이후 지난 12일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 이전까지 완료했다고 헤럴드경제는 전했다. 이번 거래는 해당 평수 신고가로 직전 신고가는 2024년 4월 20일에 거래된 43억원(28층)이다.등기부등본상 근저당권이 설정되지 않은 점으로 미뤄 미연은 금융권 대출 없이 전액 현금으로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용산 센트럴파크는 2017년 준공된 주상복합 단지다. 최고 43층, 5개 동, 총 1140세대 규모로 아파트·오피스텔·상업시설이 결합한 복합개발 형태로 조성됐다. 지하철 1·4호선과 KTX가 지나는 용산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이며, 한강과 용산공원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어 입지적 희소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미연이 속한 그룹 아이들은 2018년 5월 2일 데뷔한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5인조 다국적 걸그룹이다. 지난달 27일 디지털 싱글 'Mono'를 발매했고, 지난 5일 Mnet 카운트다운, 6일 KBS2 뮤직뱅크, 8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기록해 3관왕을 차지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3. 3

      씨마른 전세, 수억 뛰었다

      최근 서울 성북구 길음동 ‘롯데캐슬클라시아’ 전용면적 84㎡는 보증금 10억8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체결됐다. 이전 최고가(9억원)를 1억8000만원 웃도는 신고가다. 이 아파트는 2022년 준공한 2029가구 대단지지만 전세로 나와 있는 물건이 8가구에 불과하다.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16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8% 상승했다. 지난주(0.11%)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하지만 올해 누적 상승률은 0.88%로 작년 같은 기간(0.04%)과 비교해 오르는 속도가 빠르다. 자치구 중에선 노원(0.21%), 성동(0.20%), 성북(0.15%), 강북(0.15%) 등이 많이 올랐다.새로 공급되는 물량이 적은 데다 실거주 의무와 다주택자 규제 등으로 있던 물건도 사라지고 있어 전세 불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아실에 따르면 이날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은 1만9242건이다. 2만 건을 밑돈 것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23년 이후 처음이다. 마포구 아현동 ‘마포더클래시’(1419가구)는 지난달 전세 물건이 48가구였지만 현재 4가구만 남아 있다.시세보다 수억원을 웃도는 가격에 이뤄진 전세 계약도 적지 않다. 성북구 장위동 ‘꿈의숲아이파크’(1711가구) 전용 84㎡는 10일 8억7000만원에 세입자를 구했다. 지난달 거래된 7억3000만원보다 1억4000만원 높은 보증금이다. 전세 물건은 2건 남았다. 동작구 본동 ‘래미안트윈파크’(523가구) 115㎡도 1억원가량 오른 신고가인 13억7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다.전세 불안은 경기권으로 확산하는 모양새다. 이번주 수원 영통 아파트 전셋값은 0.40% 올랐다. 올해 누적 상승률은 1.90%다. 올 들어 안양 동안(1.97%), 용인 수지(1.64%), 의왕(1.50%), 용인 기흥(1.36%) 등도 오름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