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계 "입소문 좀 내주세요" … 오케스트라 공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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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아파트가 쌓이면서 건설업계의 마케팅 전략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무이자 대출,발코니 무료 확장 등은 계약조건 변경에서 그치지 않고 모델하우스를 이용해 오케스트라나 비보이 공연을 벌이는 등 문화 마케팅도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GS건설과 DSD삼호는 20일 저녁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고양시 식사지구 '일산 자이 위시티'계약자와 가족들 3000여명을 초청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성악,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두산건설도 부산 해운대에 짓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인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을 위해 문화 마케팅을 도입했다.
매달 하루나 이틀을 '제니스 데이'로 정해 모델하우스 연회장에 계약자 외에 2명까지 동반 초청한 뒤 마술ㆍ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벌이고 있다.
우림건설의 경우도 최근 경남 진해 우림필유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연예인 벚꽃 페스티벌을 벌이는 식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구사한 결과 계약률이 10%포인트 안팎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만만치 않은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이는 것은 기존 계약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계약자를 끌어들이는 이른바 '구전(口傳) 마케팅'이 나름대로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 컨설팅업체인 우영D&C 조우형 사장은 "요즘처럼 신규분양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는 가격 마케팅과 함께 고객의 정서를 파고 드는 판촉 전략이 효과적"이라며 "공연ㆍ전시 등 문화 마케팅을 통한 미분양 판촉에 나서는 업체가 늘면서 마케팅 방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
무이자 대출,발코니 무료 확장 등은 계약조건 변경에서 그치지 않고 모델하우스를 이용해 오케스트라나 비보이 공연을 벌이는 등 문화 마케팅도 경쟁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GS건설과 DSD삼호는 20일 저녁 고양시 킨텍스 전시장에서 고양시 식사지구 '일산 자이 위시티'계약자와 가족들 3000여명을 초청해 유명 가수들의 공연과 성악,오케스트라 협연 등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두산건설도 부산 해운대에 짓고 있는 초고층 주상복합인 '두산위브더제니스' 분양을 위해 문화 마케팅을 도입했다.
매달 하루나 이틀을 '제니스 데이'로 정해 모델하우스 연회장에 계약자 외에 2명까지 동반 초청한 뒤 마술ㆍ비보이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을 벌이고 있다.
우림건설의 경우도 최근 경남 진해 우림필유 아파트의 입주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연예인 벚꽃 페스티벌을 벌이는 식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구사한 결과 계약률이 10%포인트 안팎 끌어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만만치 않은 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벌이는 것은 기존 계약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새로운 계약자를 끌어들이는 이른바 '구전(口傳) 마케팅'이 나름대로 효과를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 컨설팅업체인 우영D&C 조우형 사장은 "요즘처럼 신규분양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는 가격 마케팅과 함께 고객의 정서를 파고 드는 판촉 전략이 효과적"이라며 "공연ㆍ전시 등 문화 마케팅을 통한 미분양 판촉에 나서는 업체가 늘면서 마케팅 방법도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