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2분기도 상각액 상각"…美신용위기 '여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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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이 2분기 결산 때도 상당액의 부실 자산을 상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신용위기 여파로 미국 내 지방 중소은행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게리 크리텐든은 19일 "2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채권 상각액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 1분기의 60억달러에는 미치지 않겠지만 그래도 상당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8일 2분기(4~6월) 결산 결과를 발표할 씨티그룹이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크리텐든의 발언을 신용위기의 여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리먼브러더스 등 3개사는 이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20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의 23억3000만달러보다 11% 감소한 것이지만 월가의 예상치는 훨씬 웃돌았다.
모건스탠리의 순이익도 10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3억6000만달러)보다 57%나 줄었다.
하지만 월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리먼브러더스는 2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199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방은행은 모기지 부실 및 주택담보 일반자금대출(홈 에쿼티론)의 부실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더구나 지방은행들의 경우 외부에서 추가 자본을 구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태다.
오하이오주의 핍스서드 은행은 이날 배당금을 줄이고 20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나 주가가 27%나 폭락했다.
리지워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앨런 게일은 "신용위기가 정점을 지났지만 배당금 삭감 등을 초래할 신용위기 여진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또 신용위기 여파로 미국 내 지방 중소은행들의 경영난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게리 크리텐든은 19일 "2분기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관련 채권 상각액이 사상 최대였던 지난 1분기의 60억달러에는 미치지 않겠지만 그래도 상당 수준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8일 2분기(4~6월) 결산 결과를 발표할 씨티그룹이 어떤 성적표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월가에서는 크리텐든의 발언을 신용위기의 여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했다.
주요 투자은행 가운데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리먼브러더스 등 3개사는 이미 2분기 실적을 발표한 상태다.
골드만삭스는 2분기에 20억9000만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전년 동기의 23억3000만달러보다 11% 감소한 것이지만 월가의 예상치는 훨씬 웃돌았다.
모건스탠리의 순이익도 10억3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23억6000만달러)보다 57%나 줄었다.
하지만 월가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리먼브러더스는 28억달러의 적자를 기록,1994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지방은행은 모기지 부실 및 주택담보 일반자금대출(홈 에쿼티론)의 부실로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다.
더구나 지방은행들의 경우 외부에서 추가 자본을 구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태다.
오하이오주의 핍스서드 은행은 이날 배당금을 줄이고 20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으나 주가가 27%나 폭락했다.
리지워스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앨런 게일은 "신용위기가 정점을 지났지만 배당금 삭감 등을 초래할 신용위기 여진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