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퍼 본부장ㆍ최혜원 고문 "한국 투자비중 아직은 미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애니타 스키퍼 몰리자산운용 본부장ㆍ최혜원 TIAA-CREF 법률총괄고문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가 한국과 아시아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이나 유럽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다.
아시아의 차별화된 회복을 위해선 지역 내 국가 간 상호작용을 활용해야 한다."(애니타 스키퍼 몰리자산운용 본부장)
"한국 기업은 주주(기관투자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콩 브라질 중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최혜원 TIAA-CREF 법률총괄고문)
세계적 '큰손'인 영국계 몰리자산운용과 미국 최대 연기금 교직원연금(TIAA-CREF)에서 '2008 세계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서울 총회에 참석한 두 여성 간부는 20일 한국 기업과 증시에 대해 이 같은 충고를 던졌다.
몰리자산운용은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Aviva)의 자회사로 세계적으로 3000억달러를,TIAA-CREF는 428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스키퍼 본부장은 "선진국 입장에선 중국 및 아시아증시가 떨어져도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만약 상황이 비슷하다면 기관투자가는 안전한 회사와 국가를 선호하기 마련"이라며 "한국은 규제와 기업구조 등에서 경쟁자(일본 홍콩 싱가포르)들보다 앞서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금 전체를 철저히 내부에서 운용하는 TIAA-CREF의 최혜원 고문도 "기업지배구조나 투명성 문제는 결국 '투자안전성'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밝힐 순 없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미미한 수준인 건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서울 총회는 30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폐막됐다.
다음 총회는 내년 7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위기가 한국과 아시아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이나 유럽 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다.
아시아의 차별화된 회복을 위해선 지역 내 국가 간 상호작용을 활용해야 한다."(애니타 스키퍼 몰리자산운용 본부장)
"한국 기업은 주주(기관투자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홍콩 브라질 중국 기업과 경쟁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최혜원 TIAA-CREF 법률총괄고문)
세계적 '큰손'인 영국계 몰리자산운용과 미국 최대 연기금 교직원연금(TIAA-CREF)에서 '2008 세계기업지배구조네트워크(ICGN)' 서울 총회에 참석한 두 여성 간부는 20일 한국 기업과 증시에 대해 이 같은 충고를 던졌다.
몰리자산운용은 영국 최대 보험사인 아비바(Aviva)의 자회사로 세계적으로 3000억달러를,TIAA-CREF는 4280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스키퍼 본부장은 "선진국 입장에선 중국 및 아시아증시가 떨어져도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만약 상황이 비슷하다면 기관투자가는 안전한 회사와 국가를 선호하기 마련"이라며 "한국은 규제와 기업구조 등에서 경쟁자(일본 홍콩 싱가포르)들보다 앞서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기금 전체를 철저히 내부에서 운용하는 TIAA-CREF의 최혜원 고문도 "기업지배구조나 투명성 문제는 결국 '투자안전성'을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들은 모두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밝힐 순 없지만 다른 아시아 국가보다 미미한 수준인 건 사실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3일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이번 서울 총회는 300여명의 국내외 기관투자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폐막됐다.
다음 총회는 내년 7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