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펀드 약발 다했나…매수해도 주가 '미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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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펀드(라자드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최근 상장사 지분을 잇따라 확대하고 있지만 관련 주가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장하성펀드는 20일 성지건설에 대한 지분율이 5.11%에서 6.13%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에 성지건설은 오전장에 상한가로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어 8.12% 오른 2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지분을 확대하거나 신규 취득한 상장사는 성지건설을 비롯 대한제분 에스에프에이 삼양제넥스 현대H&S 등 5개 종목에 이르지만,지분취득 사실이 공시된 날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은 0.75%(현대H&S)~2.20%(삼양제넥스)에 그쳤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장하성펀드가 캘퍼스(미국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이 정도 자금은 여러 개 상장사의 경영권을 위협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주주가치 증대가 나타나기까지는 이 펀드가 밝힌 대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개인투자자들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
장하성펀드는 20일 성지건설에 대한 지분율이 5.11%에서 6.13%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 소식에 성지건설은 오전장에 상한가로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상승 폭이 줄어 8.12% 오른 2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달 들어 지분을 확대하거나 신규 취득한 상장사는 성지건설을 비롯 대한제분 에스에프에이 삼양제넥스 현대H&S 등 5개 종목에 이르지만,지분취득 사실이 공시된 날 해당종목의 주가상승률은 0.75%(현대H&S)~2.20%(삼양제넥스)에 그쳤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장하성펀드가 캘퍼스(미국캘리포니아공무원퇴직연금)로부터 10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지만 이 정도 자금은 여러 개 상장사의 경영권을 위협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며 "주주가치 증대가 나타나기까지는 이 펀드가 밝힌 대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개인투자자들도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