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등락을 거듭하며 66만8000원으로 마감한 삼성전자에 대해 증권사들의 추천이 이어졌다.

하반기 이후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며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동양종금증권은 "공격적인 설비 투자로 경쟁 업체와의 격차가 더 벌어지고 있다"며 "신수종사업 진출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서도원 한화증권 연구원은 "최근 5년 동안 주가순자산비율(PBR)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 주가는 66만원이 최저점"이라며 "지금은 60만원대에서 삼성전자를 저가 매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조선업체에 대한 추천도 쏟아졌다.

삼성중공업은 심해유전 개발이 가속화되며 드릴십 등 해양프로젝트 발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한진중공업은 조선부문 호조에 더해 보유 토지의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

이 밖에 외국인이 지난주 461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삼성SDI는 2분기 적자 축소와 함께 흑자 전환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며 추천 목록에 올랐으며, 종근당은 2분기에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우주일렉트로닉스 에스에프에이 DMS 등 LCD 관련주가 대거 추천됐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