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롯데월드를 비롯해 전국의 롯데호텔.백화점을 건설하며 테마파크,레저,유통시설 건설에 남다른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최근에는 원주 기업도시,판교 상업시설 PF사업 등 대규모 공모형(기획 제안형) 개발 사업의 선두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건설사 최초로 고객만족경영팀을 운영하고 있을 정도로 고객 서비스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건설은 1999년 '롯데 캐슬'이라는 아파트 브랜드를 내놓으며 고급 프리미엄 아파트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분양에만 치중하지 않고 입주 후 다양한 사후관리까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여성 전문 서비스 전담반(LSP)을 통해 주방과 욕실 등을 중점적으로 체크해 주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들은 가구별 방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하고 품질향상 관련 데이터를 작성해 설계나 설비의 문제점 등을 개선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2006년 5월에는 건설교통부(현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열린 '건설혁신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건설업계 최초로 건설조달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상생협력 구축의 공로를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또 상생 협력 차원에서 협력업체와 공동으로 원가절감,품질향상 등의 성과를 공유하는 '성과공유제'를 운영하는 등 건설업계의 투명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한편 롯데건설은 1975년 중동 건설시장에 진출한 이래 일본 월드컵 경기장,나고야 중부 국제공항,러시아 모스크바 백화점 복합건물 공사 등을 수행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강점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롯데건설은 2002년 매출 1조5660억원,수주 3조5050억원이었으나 2007년에는 매출 3조5297억원,수주 7조9575억원으로 5년 만에 매출.수주 규모가 2배 이상 뛰어 올랐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