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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여록] 내년 월드IT쇼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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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고 수준의 IT(정보기술)가 총집합한 이 전시장을 인도네시아에 통째로 옮겨놓고 싶습니다."

    국내 최대 IT 전시회인 '월드IT쇼(WIS) 2008'을 찾은 유드호 수차요 인도네시아 국립대학 컴퓨터학과 교수의 부러움 섞인 말이다.

    지난 20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월드IT쇼는 양과 질에서 역대 최고의 IT 잔치였다는 게 참석자들의 평가다.

    22개국에서 630여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미래의 디지털 세상을 펼쳐보였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250배 이상 빨라진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와 미래형 협업 기술 등이 전시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테마관을 둘러본 직장인 김도원씨(35)는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들어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세대 전략 휴대폰으로 맞대결을 펼친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모바일의 미래상을 제시한 SK텔레콤과 KT 부스 등은 몰려드는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IT 벤처기업들의 활약도 두드러졌다.

    귓볼을 진동시키는 체감형 이어폰으로 관람객들을 매료시킨 엔텍의 최성식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과 해외 바이어들에게 제품을 알리는 좋은 기회였고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흡족해 했다.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OECD 장관회의의 공식 행사로 월드IT쇼가 함께 개최된 것도 시너지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외국 장관들이 한국의 IT 수준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프랑스 칠레 등은 한국의 IT 노하우를 전수해 달라고 공식 요청하기도 했다.

    풍성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도 남겼다.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IT기업들이 참가했으나 소니,마이크로소프트,노키아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불참함으로써 글로벌 IT 트렌드를 주도하기에는 다소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아쉬움 속에서 국내 참가업체들은 "세계적인 전시 규모와 알찬 내용으로 전시회에 참여한 데 대해 자부심을 느끼며 가능성과 희망을 엿봤다"고 입을 모았다.

    박영태 산업부 기자 py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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