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건설업체인 동광종합토건이 필리핀 클라크 경제특구 내에 골프장 호텔 콘도 등이 들어서는 '복합리조트 단지'개발에 나선다.

동광종합토건 관계자는 "필리핀 클라크개발공사 라우스 총재와 이신근 회장이 클라크 경제특구 내 복합리조트 개발을 위한 부지 임차(75년)계약을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동광 클라크복합리조트'는 330만㎡(100만평)의 부지에 골프장(45홀),골프빌라 500여가구,카지노,호텔,콘도미니엄,워터파크,면세점 등 다양한 편의.부대시설로 구성된다.

이 회사는 연내 사업 인허가를 받고 내년 초부터 3년에 걸쳐 2000억원을 투입해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필리핀 클라크 경제특구는 미 공군 아시아 주둔군 본부기지가 있던 곳으로 필리핀 내에서 가장 보안이 잘 돼,거주 안전성이 뛰어난 곳이다.

동광종합토건은 1985년 설립된 건설업체로 3곳의 썬밸리골프장(안성 일죽,고성 설악,횡성 동원)도 개발.운영하고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