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대통령 실장 및 수석급 인사를 마무리함에 따라 이르면 23일 청와대 직제 개편을 발표할 예정이다.

직제 개편에 따른 비서관급 인선 결과는 추후에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박형준 전 의원은 당초 알려진 홍보특보가 아닌 수석급 홍보기획관으로 내정됐다.

이와 함께 정치특보 등 비상근 특보직이 여러 개 만들어질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특보에는 김덕룡 전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경제,외교,사회특보 등의 신설이 검토되고 있다.

홍보특보 산하 연설기록비서관에 정용화 전 대통령직 인수위 자문위원,메신저관리에 이성복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 등이 각각 올라있다.

인터넷을 담당하는 국민소통 비서관에는 김철균 전 다음 부사장이 사실상 내정된 상태이나,홍보특보실 소속이 될지 정무수석실 소속이 될지를 놓고 막판 조율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무수석 산하 정무기획에는 김두우 현 정무2 비서관，시민사회에는 홍진표 자유주의연대 사무총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경제수석실의 재정경제 1，2비서관이 통합되며,교육과학문화수석실의 문화예술 비서관과 관광체육 비서관이 합쳐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대변인실에서는 춘추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곽경수 언론2 비서관 자리에 박선규 전 KBS 기자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