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3일 POSCO에 대해 추가적인 제품가격 인상으로 하반기 실적에 대한 확신과 가격 정책에 대한 불신을 떨쳐버릴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70만원으로 9% 상향조정했다. POSCO를 하반기 최선호주로 변경했다.

박기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추가적인 제품가격 인상(13~17만원 예상)’이라는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 하반기 실적에 대한 확신과 가격정책에 대한 불신을 떨쳐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된다"며 "잠재 성장의 키가 될 인도제철소 건립이 하반기에 순항을 보일 지가 관건"이라고 밝혔다.

동양증권은 2분기 POSCO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보다 39% 급증한 1조73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원가 절감 노력 여하에 따라서는 1조8000억원까지도 기대된다"며 "실적 개선 요인은 2월과 4월의 잇따른 제품가격 인상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OP마진도 보수적으로 15% 이상의 견조한 수익성이 예상되며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며 연간 08년 POSCO의 영업이익은 5조5000억원(보수적 전제)으로 전년대비 28% 이상 증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