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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용 의료기기 제조업체인 ㈜디메텍(대표 이승대www.dmetec.com)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2004년 국내 최초로 초음파를 이용한 치과용 스케일러 '클렌즈 S'를 출시,선진국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이 인정을 받으면서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 등 세계 60여 나라에 제품을 수출했다.

출시 원년에 미 식약청(FDA)의 상품등록을 마친 이 제품은 10단계까지 초음파 출력을 조절할 수 있고 메인회로가 환자의 치석량에 따라 주파수를 맞추는 기능도 갖췄다.

또 발판스위치의 원터치 전원기능을 내장해 장시간 시술 시 사용자의 피로감도 감소시킨다.

2005년 산업자원부의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는 2005년 총(Gun) 모양의 LED 큐링라이트를 개발해 일찌감치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구강 조명장치인 이 제품은 강력한 블루빛 LED 조명,2시간 충전으로 약 360회(10초 기준) 사용할 수 있는 긴 가동시간이 강점이다.

LED 램프의 경우 기존 할로겐램프보다 500배 긴 수명을 자랑하며 빛의 손실이 적고 에너지효율성이 높다.

이 제품 역시 이 회사의 효자 수출제품으로 꼽힌다.

디메텍은 이러한 기술력을 토대로 2006년 기술신용보증기금의 우량기술기업체로 선정됐고,지난해 (재)부천산업진흥재단과 보건복지부장관의 표창도 받았다.

최근에는 초음파 모터 등 지능형 로봇 부품과 초음파 임플란트 수술기 등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간의 성장 비결에 대해 이승대 대표는 "모든 임직원이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갖고 합심해 불철주야 노력한 결과"라며 "더불어 미래시장의 변화를 예측하고 그에 따른 사전 대비로 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며 녹록지 않았던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디메텍은 1983년 대일통상으로 출발해 치과기자재 수출입 업무로 역량을 키웠다.

이후 2000년부터 치과용 기기 제조 사업에 뛰어들어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소비자가 만족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로 성장하면서 인류의 구강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의 모습을 꿈꾼다"고 비전을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