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에이치비이 ‥ 대형 단조 설비시장 '글로벌 中企' 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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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금속 성형기계 전문 제조회사 ㈜에이치비이(대표 김갑문 www.hbepress.com)가 최근 5000t급 이상의 대형 프레스 설비를 수주하며 수출전선에 청신호를 밝혔다.
2005년 매출 93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는 이듬해 198억원,작년에는 488억원의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비이는 5000t급 단조 프레스 설비 생산에 있어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테크 기업이다.
내수시장에서는 대형 단조 프레스 설비 물량의 90% 이상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은 영국과 일본,중국,인도 등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프레스 메이커 업체들과 경합해 일본의 대형선박 단조 회사인 '고베스틸'사와 1만t급 프레스를 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만 27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중국의 대형선박 단조회사인 무한중공업과 2200만달러 규모의 8000t급 프레스 제작 계약을 성사시킨 뒤 불과 열흘 만에 이뤄진 쾌거다.
이 밖에 영국 쉐필드 포즈 등 글로벌 단조공장에 단조설비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에 강인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에이치비이는 올 4월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약 1500억원(국내 813억원,해외 689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계약진행 중인 금액은 약 631억원이다.
주요 발주처는 조선업,대체에너지,자동차 산업 등이다.
김갑문 대표는 "올 들어서만 상반기까지 작년 매출의 1.8배에 달하는 871억원의 신규 물량을 수주했다"며 "완벽한 설계와 엔지니어링,가격경쟁력,공정효율을 통한 빠른 납기가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비이는 1만t급 이상의 초대형 프레스 설비 제작을 위해 현재 경주 공장 증축에 나서고 있다.
조선,풍력발전설비,원자력발전설비 시장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편,이 회사는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CNG(압축천연가스) 용기 생산설비 시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이란 업체와 연간 생산량 20만개 규모의 CNG 용기 생산설비 구축에 대한 수주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CNG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안강 공장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갑문 대표는 "CNG 사업에서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 설비 제작 메이커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금속 성형기계 전문 제조회사 ㈜에이치비이(대표 김갑문 www.hbepress.com)가 최근 5000t급 이상의 대형 프레스 설비를 수주하며 수출전선에 청신호를 밝혔다.
2005년 매출 93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는 이듬해 198억원,작년에는 488억원의 가파른 매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비이는 5000t급 단조 프레스 설비 생산에 있어 국내에서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하이테크 기업이다.
내수시장에서는 대형 단조 프레스 설비 물량의 90% 이상을 독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의 기술력은 영국과 일본,중국,인도 등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세계적인 프레스 메이커 업체들과 경합해 일본의 대형선박 단조 회사인 '고베스틸'사와 1만t급 프레스를 제작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만 2700만달러에 달한다.
이는 중국의 대형선박 단조회사인 무한중공업과 2200만달러 규모의 8000t급 프레스 제작 계약을 성사시킨 뒤 불과 열흘 만에 이뤄진 쾌거다.
이 밖에 영국 쉐필드 포즈 등 글로벌 단조공장에 단조설비를 공급하며 세계 시장에 강인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에이치비이는 올 4월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약 1500억원(국내 813억원,해외 689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계약진행 중인 금액은 약 631억원이다.
주요 발주처는 조선업,대체에너지,자동차 산업 등이다.
김갑문 대표는 "올 들어서만 상반기까지 작년 매출의 1.8배에 달하는 871억원의 신규 물량을 수주했다"며 "완벽한 설계와 엔지니어링,가격경쟁력,공정효율을 통한 빠른 납기가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치비이는 1만t급 이상의 초대형 프레스 설비 제작을 위해 현재 경주 공장 증축에 나서고 있다.
조선,풍력발전설비,원자력발전설비 시장이 호황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수요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한편,이 회사는 최근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CNG(압축천연가스) 용기 생산설비 시장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이란 업체와 연간 생산량 20만개 규모의 CNG 용기 생산설비 구축에 대한 수주계약을 논의하고 있다.
CNG 사업 또한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안강 공장에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갑문 대표는 "CNG 사업에서 연간 500억원 규모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에 지사를 보유한 글로벌 설비 제작 메이커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