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중' 흥행 돌풍…개봉 4일만에 관객 130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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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의 구원투수로 기대를 모은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공공의 적 1-1'이 개봉 첫주 돌풍을 일으켰다.
한국 영화 흥행의 물꼬가 터지면서 내달 개봉되는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이에는 이' 등 대작들의 흥행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철중'은 지난 19일 개봉 이후 나흘 만에 전국 765개 스크린에서 관객 130만1143명을 모았다.
이로써 한국 영화가 4월 둘째주 'GP506'에 이어 11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2∼10위가 모두 '쿵푸 팬더' '인크레더블 헐크' 등 외화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빛나는 선전이다.
'강철중'의 관객 100만명 돌파 속도는 올해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7일)과 '추격자'(8일)보다 빨랐다.
개봉 첫날 594개로 시작한 스크린 수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700개 이상으로 늘면서 이번 주말에는 3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철중'의 흥행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은 '공공의 적'의 단순무식한 형사 강철중을 부활시키면서 코믹 요소를 강조해 흥행성을 높였다.
설경구와 정재영의 팽팽한 연기 대결과 이문식·유해진·강신일 등의 감칠맛나는 조연 연기도 한 몫했다.
특히 충무로 '파워맨' 강 감독의 영향력은 대량 스크린 확보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초반 흥행의 밑거름이 됐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봉 첫주 흥행 성적이 지난해 관객 730만명을 기록한 '화려한 휴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최소 관객 500만명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한국 영화 흥행의 물꼬가 터지면서 내달 개봉되는 '좋은 놈,나쁜 놈,이상한 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이에는 이' 등 대작들의 흥행 전망도 한층 밝아졌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강철중'은 지난 19일 개봉 이후 나흘 만에 전국 765개 스크린에서 관객 130만1143명을 모았다.
이로써 한국 영화가 4월 둘째주 'GP506'에 이어 11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2∼10위가 모두 '쿵푸 팬더' '인크레더블 헐크' 등 외화인 것을 감안하면 더욱 빛나는 선전이다.
'강철중'의 관객 100만명 돌파 속도는 올해 한국 영화 중 최고 흥행작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7일)과 '추격자'(8일)보다 빨랐다.
개봉 첫날 594개로 시작한 스크린 수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700개 이상으로 늘면서 이번 주말에는 300만명 돌파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철중'의 흥행에는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강 감독은 '공공의 적'의 단순무식한 형사 강철중을 부활시키면서 코믹 요소를 강조해 흥행성을 높였다.
설경구와 정재영의 팽팽한 연기 대결과 이문식·유해진·강신일 등의 감칠맛나는 조연 연기도 한 몫했다.
특히 충무로 '파워맨' 강 감독의 영향력은 대량 스크린 확보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초반 흥행의 밑거름이 됐다.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봉 첫주 흥행 성적이 지난해 관객 730만명을 기록한 '화려한 휴가'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 같은 추세라면 최소 관객 500만명 이상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