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엔진오일'로 연료비 아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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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자동차의 엔진을 사람의 심장에 비유하곤 한다.
자동차에서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절대적이라는 방증이다.
그런데도 엔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선 잘 모르는 운전자가 많다.
엔진오일은 엔진 작동 때 생기는 마찰을 줄여 엔진이 덜 닳도록 한다.
또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과 소음도 줄여주고 엔진 각 부분의 부식작용도 막아준다.
◆교체 주기는 6개월
엔진오일은 통상 6개월마다 한 번씩 갈아주는 게 좋다.
주행거리 기준으로는 5000㎞가 적당하다.
주행거리가 짧더라도 교체한 지 오래 됐다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이 오래 되면 점성을 잃어 엔진의 마모를 줄여주는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을 제때 바꿔주지 않으면 결국 엔진 수명이 짧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품질이 보증된 엔진오일을 쓰라고 조언한다.
일부 저가형 제품 중에는 엔진 내부에 오일 찌꺼기를 남겨 엔진을 상하게 하는 것이 있다.
결국 엔진오일 값을 아끼려다 불필요한 정비 비용을 지출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합성유 쓰면 연료 절감
엔진오일은 기초가 되는 기유(base oil)에 어떤 첨가제 성분을 쓰느냐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지만 크게는 광유와 합성유 등 두 가지다.
요즘에는 엔진오일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각종 화합물질을 첨가한 합성유를 쓰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합성유는 광유에 비해 점도 유지력과 저온 시동성 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연료 소모량을 5% 정도 줄이는 효과도 있어 기름값이 비싸질수록 각광받고 있다.
휘발유 가격을 ℓ당 1907원(6월22일 전국 주유소 평균가),차량 연비를 ℓ당 10㎞,연간 주행거리를 2만㎞로 가정했을 때 합성유를 쓰면 광유를 사용할 때에 비해 연간 19만원가량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정종우 캐스트롤코리아 마케팅 담당 이사는 "합성유가 광유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연료 절감 효과를 감안하면 합성유를 쓰는 게 이익"이라며 "현재 엔진오일 시장의 5%인 합성유 시장 규모가 2012년에는 15%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판 중인 엔진오일 중에서는 SK의 지크와 캐스트롤의 마그네텍 등이 대표적인 합성유 제품이다.
지크는 연비 향상 효과가 높고 5000㎞ 이상을 달린 후에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엔진의 청결도를 유지하는 기능도 탁월하다.
마그네텍은 초기 시동 때부터 엔진의 마모를 막아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에 들어가는 내마모성 첨가제는 오일의 온도가 섭씨 70도를 넘어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 시동 초기에는 엔진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데 마그네텍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자동차에서 엔진이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절대적이라는 방증이다.
그런데도 엔진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선 잘 모르는 운전자가 많다.
엔진오일은 엔진 작동 때 생기는 마찰을 줄여 엔진이 덜 닳도록 한다.
또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과 소음도 줄여주고 엔진 각 부분의 부식작용도 막아준다.
◆교체 주기는 6개월
엔진오일은 통상 6개월마다 한 번씩 갈아주는 게 좋다.
주행거리 기준으로는 5000㎞가 적당하다.
주행거리가 짧더라도 교체한 지 오래 됐다면 바로 교체해야 한다.
엔진오일이 오래 되면 점성을 잃어 엔진의 마모를 줄여주는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을 제때 바꿔주지 않으면 결국 엔진 수명이 짧아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전문가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품질이 보증된 엔진오일을 쓰라고 조언한다.
일부 저가형 제품 중에는 엔진 내부에 오일 찌꺼기를 남겨 엔진을 상하게 하는 것이 있다.
결국 엔진오일 값을 아끼려다 불필요한 정비 비용을 지출하게 될 수 있는 것이다.
◆합성유 쓰면 연료 절감
엔진오일은 기초가 되는 기유(base oil)에 어떤 첨가제 성분을 쓰느냐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지만 크게는 광유와 합성유 등 두 가지다.
요즘에는 엔진오일의 기능을 높이기 위해 각종 화합물질을 첨가한 합성유를 쓰는 운전자가 늘어나고 있다.
합성유는 광유에 비해 점도 유지력과 저온 시동성 등이 높은 것이 장점이다.
연료 소모량을 5% 정도 줄이는 효과도 있어 기름값이 비싸질수록 각광받고 있다.
휘발유 가격을 ℓ당 1907원(6월22일 전국 주유소 평균가),차량 연비를 ℓ당 10㎞,연간 주행거리를 2만㎞로 가정했을 때 합성유를 쓰면 광유를 사용할 때에 비해 연간 19만원가량의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정종우 캐스트롤코리아 마케팅 담당 이사는 "합성유가 광유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연료 절감 효과를 감안하면 합성유를 쓰는 게 이익"이라며 "현재 엔진오일 시장의 5%인 합성유 시장 규모가 2012년에는 15%로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시판 중인 엔진오일 중에서는 SK의 지크와 캐스트롤의 마그네텍 등이 대표적인 합성유 제품이다.
지크는 연비 향상 효과가 높고 5000㎞ 이상을 달린 후에도 효과가 떨어지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엔진의 청결도를 유지하는 기능도 탁월하다.
마그네텍은 초기 시동 때부터 엔진의 마모를 막아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엔진오일에 들어가는 내마모성 첨가제는 오일의 온도가 섭씨 70도를 넘어야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 시동 초기에는 엔진을 보호해 주지 못하는데 마그네텍은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