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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위에 금속공예 꾸며 동서양 경계를 수놓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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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자연과 독특한 전통문화,역사에서 보고 배운 점을 금속공예 작품에 담았어요. 전통 한지를 비롯해 옥과 대나무 등을 발견한 것도 제 작업을 확장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한국 전통공예의 아름다운 색깔과 모양도 알게 됐구요."

    금속공예가인 리사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 부인(55·사진)은 한국에서의 두 번째 개인전(7월9~22일ㆍ인사동 선화랑)을 앞두고 가진 작품 설명회에서 "한국의 자연과 전통적인 미에서 받은 '특별한 영감'을 토대로 작품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005년 10월 한국에 온 이후 주한 미국대사관저 수영장을 개조해 만든 작업실에 플라스틱 막대와 알루미늄판 등 작품 재료와 용접 기구들을 갖춰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며 "남편과 함께 오는 9월쯤 한국을 떠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경계 허물기'.한지로 만든 의류와 신발에 걸린 브로치,목걸이와 귀고리,반지,램프,바구니,찻잔 등 근작 100여점을 내놓는다.

    동양적 단아함과 서양적 경쾌함을 동시에 선사하는 작품들이다.

    기하학적이면서도 컬러풀한 이미지의 작품을 만드는 그는 모스크바와 브뤼셀,런던 등 남편을 따라 세계 각지를 다니면서도 작업에서 손을 떼지 않았다.

    그는 러시아에서 만난 호박(琥珀)의 화려한 색감에 매료돼 호박 장신구 전시회를 네 차례나 가졌으며,한국에서도 그룹전을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재미있고 흥미롭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며 "직접 입을 수는 없지만 한지 옷 위에 장신구를 전시하면 더욱 이색적일 것 같아 한지로 드레스와 신발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쇠고기 수입을 둘러싼 촛불시위에 대해 그는 "표현의 자유를 믿는 사람이지만 제게 물을 질문은 아닌 것 같다."며 외교관의 배후자답게 직답을 피했다.

    전시 기간인 7월21일 오후 3시에는 전시장 2층에서 관객이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도 갖는다.

    리사 버시바우는 미국 코네티컷 칼리지에서 미술사와 금속공예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워싱턴 금속공예조합의 창립 회원이기도 하다.

    (02)734-0458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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