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23일 코스닥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사이버 IR(기업설명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매월 1개 이상의 코스닥 상장사 CEO(최고경영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 간 인터뷰를 동영상으로 제작,홈페이지(www.krx.co.kr)에 싣기로 했다.

첫 프로젝트로 정근해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이 조인트·용접용 부품 등 배관자재를 만드는 에이제이에스의 김수일 대표를 인터뷰했다.

기업 분석을 담당하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해당 기업 CEO가 직접 영업 현황은 물론 미래 전략과 전망 등을 직접 일반투자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이다.

인터뷰는 약 15분 분량이다.

기업 선정은 증권사 리서치센터의 스몰캡(중소형주) 담당자들이 맡았다.

적자기업 등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기업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이번 사이버IR는 월 1개 기업에 그치는 데다 인터뷰가 진행된 시점과 동영상 게재까지 1~2주가량 시차가 벌어지는 점은 보완해야 할 사항이란 평가다.

거래소는 그동안 코스닥상장사 합동IR,지방순회IR,오찬IR 등을 진행해왔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