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일본 게임업체 세가의 한국법인과 '삼국지 대전 온라인''프로야구단을 만들자 온라인' 등 온라인게임 2종의 국내 서비스 판권 계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달에도 게임 포털 서비스 등 다양한 게임사업을 벌이기 위해 온라인게임사업팀을 복합게임사업팀으로 이름을 바꾸는 등 일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세가의 온라인게임 2종을 국내 시장에 현지화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회사 엔트리브에서 서비스 중인 게임들과 함께 서비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 밖에 세가의 골프게임 '스플래시 골프',축구게임 '프로사커클럽을 만들자 온라인' 등의 국내 판권을 확보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SK텔레콤이 게임사업을 본격화하면 다른 국내 중소 개발사를 인수합병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