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삼성 경영쇄신, 실행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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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이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의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를 완료하겠다고 밝힌 6월말이 다가왔습니다. 그룹 안팎에서는 발표된 경영쇄신안의 핵심인 계열사별 자율경영의 실행이 남았다는 평가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4월 발표된 삼성의 경영쇄신안의 핵심은 4가지.
(CG1)(삼성 경영쇄신안 주요이슈)
-이건희 회장 퇴진
-전략기획실 해체
-계열사 자율 경영
-순환출자 해소
이건희 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의 퇴진과 전략기획실 해체, 계열사 자율 경영체제 확립, 중장기적인 순환출자 해소 등이 그것입니다.
인적쇄신은 이 회장을 비롯해 외아들인 이재용 전무 뿐만아니라 이학수 부회장과 윤종용 부회장, 김인주 사장이 퇴진 하면서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S1)(인적쇄신-전략기획실 해체 마무리)
전략기획실 해체도 이학수, 김인주 두 사람을 제외한 임원들의 복귀가 속속 진행되면서 빠르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촛점은 계열사 자율경영이 원활하게 이뤄질지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회장비서실-구조조정본부-전략기획실로 이어지면서 그룹의 큰 그림을 그려왔던 조직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사장단협의회가 출범한다지만 역할과 위상에서 얼만큼 제 몫을 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S2)(과도기체제 평가 해소는 과제)
결국 계열사 자율경영이 올해 연말이나 이재용 전무의 복귀 이전까지의 과도기적 체제가 아니라는 점을 증명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면 순환출자 해소는 당장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S3)(출총제 폐지시 순환출자해소 지연 가능성)
더우기 18대 국회에서 출총제가 폐지될 경우 삼성생명의 상장 필요성이 낮아지면서 순환출자 해소도 그만큼 늦어질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삼성의 약속대로 인적-구조적 쇄신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습니다.
(S4)(영상편집 이대수)
이제 새로운 삼성으로 거듭나는데 더욱 중요한 계열사 자율경영과 순환출자 해소를 실행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