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게임전문업체 예당온라인이 10분기 연속 사상 최고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23일 예당온라인의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작년 2분기에 비해 각각 30.3%,23.4% 증가한 204억원,48억원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온라인게임 '오디션'이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데다 최근 상용화된 '프리스톤테일2'의 매출도 본격적으로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결과다.

이 증권사 정우철 IT 팀장은 "4월에 출시된 '프리스톤테일2'의 시장점유율을 고려하면 최소 20억원가량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회사 측의 주장대로 비수기인 2분기에도 '오디션'의 매출이 줄지 않았다면 성장세는 더 가파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유럽 등 해외시장에서의 매출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예측됐다.그러나 신규 게임이 늘어나며 마케팅 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18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여 수익성은 개선되지 못할 전망이다.2분기 영업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한 23.6% 수준으로 예상됐다.

정 팀장은 "오는 7월 '프리스톤테일2'가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하면 매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하반기부터 신규 게임 '패온라인'과 '오디션2'가 선보이면 내년에도 지속적 고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예당온라인은 실적 기대감이 커지며 0.45% 오른 1만11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