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해외법인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기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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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24일 화신에 대해 2008년부터 해외 현지법인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지만 주가는 저평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남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신은 자동차용 서스펜션 모듈(Suspension module system)을 주력으로 샤시(chassis), 바디 파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라고 소개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서스펜션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해 승차감을 좋게 하며 주행의 안정성을 높이는 자동차의 핵심 부분으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이 요구된다"며 "국내에서는 화신이 동희, 서진산업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서스펜션 부품을 과점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생산에 비례해 매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신은 지분법 적용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새화신(43%), 해외에서는 인도(100%), 중국(100%), 미국(100%)에 현지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새화신은 화신과 마찬가지로 서스펜션 모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아산공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매년 650억원의 매출과 함께 35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008년부터는 해외 현지생산법인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화신의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남 애널리스트는 "전략차종 투입, 생산능력 확대 등 현대차그룹의 중장기적인 생산계획에 따라 인도와 중국 현지법인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미국법인의 경우 2006년 하반기부터 정상적인 가동이 이루어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국내에서는 화신, 동희, 서진산업 3개사가 현대차그룹의 물량을 과점하고 있지만 중국, 인도, 미국의 경우 화신이 단독으로 진출해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혜는 화신이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2008년 화신의 매출액이 312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 6% 증가할 전망이며 지분법 손익을 감안한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11%의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으로의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는 가운데 마진이 높은 상품매출(해외법인 설비증설 및 국내라인 이전)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남 애널리스트는 "2008년 예상실적을 반영한 현주가에서의 PER과 PBR은 각각 4.7배, 0.6배로, 이는 여타 자동차부품 업체들과 비교해도 과도하게 저평가된 수준이며 향후 해외 현지법인의 실적개선으로 꾸준한 EPS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최대주주 80원, 일반주주 90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하였으며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이 예상된다"며 "현주가에서의 시가 배당수익률은 3% 수준이며 이는 저평가 메리트와 함께 화신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추가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남정훈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화신은 자동차용 서스펜션 모듈(Suspension module system)을 주력으로 샤시(chassis), 바디 파트를 생산하는 자동차 부품업체"라고 소개했다.
남 애널리스트는 "서스펜션은 노면으로부터의 충격을 흡수해 승차감을 좋게 하며 주행의 안정성을 높이는 자동차의 핵심 부분으로 높은 기술력과 품질이 요구된다"며 "국내에서는 화신이 동희, 서진산업과 함께 현대차그룹의 서스펜션 부품을 과점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자동차 생산에 비례해 매년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화신은 지분법 적용기업으로 국내에서는 새화신(43%), 해외에서는 인도(100%), 중국(100%), 미국(100%)에 현지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새화신은 화신과 마찬가지로 서스펜션 모듈을 주로 생산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아산공장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매년 650억원의 매출과 함께 35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창출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2008년부터는 해외 현지생산법인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는 점을 화신의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남 애널리스트는 "전략차종 투입, 생산능력 확대 등 현대차그룹의 중장기적인 생산계획에 따라 인도와 중국 현지법인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며 미국법인의 경우 2006년 하반기부터 정상적인 가동이 이루어지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록 국내에서는 화신, 동희, 서진산업 3개사가 현대차그룹의 물량을 과점하고 있지만 중국, 인도, 미국의 경우 화신이 단독으로 진출해 있기 때문에 이들 지역의 생산량 증가에 따른 수혜는 화신이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진단했다.
대우증권은 2008년 화신의 매출액이 312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 6% 증가할 전망이며 지분법 손익을 감안한 순이익은 177억원으로 11%의 성장세를 예상하고 있다. 이는 현대차그룹으로의 안정적인 매출이 유지되는 가운데 마진이 높은 상품매출(해외법인 설비증설 및 국내라인 이전)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
남 애널리스트는 "2008년 예상실적을 반영한 현주가에서의 PER과 PBR은 각각 4.7배, 0.6배로, 이는 여타 자동차부품 업체들과 비교해도 과도하게 저평가된 수준이며 향후 해외 현지법인의 실적개선으로 꾸준한 EPS 성장세가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최대주주 80원, 일반주주 90원의 차등배당을 실시하였으며 올해에도 지난해 수준의 배당이 예상된다"며 "현주가에서의 시가 배당수익률은 3% 수준이며 이는 저평가 메리트와 함께 화신의 투자매력을 높이는 추가적인 투자포인트"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