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송재학 연구원은 "올 1~5월 누계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한 7조4810억원을 기록했다"며 "올해 매출 목표치인 18조610억원 대비 달성률은 41.4%에 이르고 있다"고 전했다.
또 "조선부문의 호조 속에 건설장비 및 전기전자시스템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며 "이는 건조능력 확충과 생산성 향상 때문이며, 최근 원화약세도 수출비중이 높은 현대중공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5월까지 사업부문별 매출액은 조선이 전년대비 16.9% 증가한 3조6510억원, 플랜트가 26% 성장한 4360억원, 엔진기계가 21.9% 증가한 7800억원, 전기전자시스템과 건설장비는 각각 25.7%와 49.6% 성장한 7430억원과 893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만, 해양부문은 전년동기대비 1.3% 줄어든 914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송 연구원은 "대부분 사업부문에서 20% 이상의 높은 수익 증가율을 보여 향후 주가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