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미래에셋증권은 아모레퍼시픽의 '휴플레이스' 프랜차이즈 전환 계획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하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휴플레이스'는 아모레퍼시픽이 파트너쉽 형태로 운영하고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로, 아모레퍼시픽 매출 중 15%가 이들 점포에서 발생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한국희 연구원은 "점주들과 협의를 통해 새로운 전문점 브랜드를 통해 프랜차이즈화 하기로 했다"며 "장기적으로 국내 비즈니스 성장과 기업가치에 호재"라고 평가했다.

이 전략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은 매스 채널(전문점+할인점) 확대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휴플레이스를 통해 2004년 이후 전문점 점유율이 19%에서 26%로 확대된 바 있다"며 "배타적 판매 채널 확보라는 측면에서 이번 프랜차이즈숍 전환 효과가 이를 훨씬 상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프랜차이즈화를 계기로 감내해야 할 경쟁비용보다 장기적인 수익이 클 것으로 보고, 목표가를 99만5000원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