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4일 대우차판매에 대해 "송도 보유토지의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1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남경문 연구원은 "지난 5월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건설을 위한 조인트 벤쳐 설립을 완료했다"며 "테마파크 사업의 인천시 기여 부각시 송도 보유 토지 개발사업의 승인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올 하반기 도시개발계획위원회에서 개발 승인 및 사업 내용 결정이 예상되고 있으며, 송도 보유토지 개발시 향후 5년간 1조2000억원의 이익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자동차 사업부문의 하반기 신차출시에 따른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 연구원은 "올 1분기 판매모델 단산과 경쟁사 신차출시에 따른 일시적 판매 감소가 진행됐으나, 2분기 이후는 신차 출시와 함께 판매 및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분기에는 라보 및 다마스 재발매, 3분기에 신형 SUV, 4분기에 대형세단 및 라세티 후속모델 출시가 계획돼 있다. 이에 힘입어 2008년 자동차부문 영업이익은 43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