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지분참여 중인 미얀마 광구 가스판매 가시화 소식으로 상승 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24일 오전 9시7분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전날보다 1300원(1.74%) 오른 7만5800원을 기록하며 5거래일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대증권은 이날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지분참여 중인 미얀마 광구의 가스판매 가시화로 자원개발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미얀마 광구 가스판매 양해각서(MOU)가 체결됨에 따라 그 동안 제기돼온 가스전 사업성에 대한 불화실성이 낮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중국(CNPC)이 가스구매자로 확정되고, 수송방법과 가스가격 산정방법 등 구체저인 사항이 합의돼 사업 타당성 높아졌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가스전 지분이 당초 10%에서 8.5%로 감소한 것이 변화된 부분인데 가스 수송을 위한 육상 배관회사 지분 4.17%를 확보했기때문에 관련 수익성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현재까지 기준 국제유가를 무엇으로 할지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가스 판매가격을 국제유가와 연동하기로 결정돼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로써 국제 시세보다 현저히 낮은 가격에 중국에 공급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는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펀더멘털 악화가 전혀 없는 상황이고 하반기 이라크 광구 입찰과 서캄차캬 광구 탐사 결과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돼 현 시점이 저점 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