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로드(구 지오텔)은 24일 글로벌 IT업체인 임펙스와 308억원 규모의 내비게이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1차 로 308억원 수출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까지 약 1500억원 수주을 목표로 다양한 신제품 출시와 현지화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엑스로드 관계자는 "이번에 수출하는 내비게이션에는 자체 개발한 전자지도를 탑재하므로 약 12%의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올해 자체 전자지도 탑재을 통해 약 100억원의 원가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거 엑스로드는 해외 전자지도 업체로부터 전자지도를 구매해 수출했었으나 현재는 미국 전자지도를 보유하고 있어 전자지도를 외부에서 구매할 필요가 없다.

이번에 수출하는 모델은 약 5종으로 3.5인치에 7인치까지 다양한 자동차용 모델과 모터바이크용 모델이 수출이 될 예정이며 탑재된 지도의 특징은 미국 전자지도 최초로 3D화, 스마트 검색방식, 인공지능 경로탐색 등이 있다.

이봉형 엑스로드 대표는 "세계 최대 내비게이션 시장인 미국에 자체 브랜드인 ‘엑스로드’로 수출하게 되어 북미와 중남미의 글로벌 마케팅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향후 자체 전자지도와 내비게이션으로 미국 및 중남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