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 백신 등 동물약품 제조업체인 코미팜이 장중 9만원대 주가를 돌파,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5위(9250억원)로 올라섰다. 시가총액은 연초 대비 두 배 가량이 불어났다.

최근 개발중인 인체용 항암제 '코미녹스'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오후 2시22분 현재 코미팜은 전날보다 5.63% 상승한 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9만5500원까지 치솟으며, 거래일 기준으로 3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 5만7000원대에서 거래되던 주가는 지난 4월28일 전고점(9만7800원)을 형성한 이후 주가 10만원을 돌파를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특히 4800억원대를 기록했던 시가총액은 6개월 만에 두 배 가량 증가한 9280억원까지 증가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인체용 항암제 코미녹스의 개발진행 여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만, 신약개발 모멘텀인 만큼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세우는 게 바람직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