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제일화재 적대적M&A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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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의 적대적 인수합병(M&A)을 포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4일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제일화재 인수를 중단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중단하는 쪽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제일화재 주총에서 한화그룹이 임원 2명을 이사로 파견함에 따라 주식 공개매수 등을 통해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경영권 행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화그룹 계열사 등이 제일화재 지분을 장내 매입해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씨를 포함한 범 한화그룹 지분이 47.18%로 늘어나 메리츠화재 측 지분(11.47%)을 압도하고 있는 점도 현실적으로 극복하기 어렵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대주주가 돼도 경영권 행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한화그룹은 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에 대한 적대적 M&A를 선언한 뒤 김승연 회장의 누나이자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씨의 요청을 받고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한화는 계열사와 우호세력을 통해 제일화재 지분을 사들이고 김영혜씨로부터 지분 전체(23.63%)의 의결권을 위임받으면서 지분율을 크게 올린 뒤 제일화재를 그룹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메리츠화재의 제일화재 M&A 포기 관측이 나오자 이날 제일화재 주가는 전날대비 11.46% 1만1200원에 마감했다.
제일화재의 주가는 지난 4월 메리츠화재가 M&A을 선언하면서 7000원대에서 한때 2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금융감독당국은 메리츠화재의 주가조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24일 "이날 이사회를 열어 제일화재 인수를 중단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중단하는 쪽으로 결론 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무엇보다 제일화재 주총에서 한화그룹이 임원 2명을 이사로 파견함에 따라 주식 공개매수 등을 통해 최대주주가 되더라도 경영권 행사가 어렵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화그룹 계열사 등이 제일화재 지분을 장내 매입해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씨를 포함한 범 한화그룹 지분이 47.18%로 늘어나 메리츠화재 측 지분(11.47%)을 압도하고 있는 점도 현실적으로 극복하기 어렵다고 본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공개매수를 통해 최대주주가 되는 것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최대주주가 돼도 경영권 행사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한 셈이다.
한화그룹은 메리츠화재가 제일화재에 대한 적대적 M&A를 선언한 뒤 김승연 회장의 누나이자 제일화재 최대주주인 김영혜씨의 요청을 받고 경영권 방어에 나섰다.
한화는 계열사와 우호세력을 통해 제일화재 지분을 사들이고 김영혜씨로부터 지분 전체(23.63%)의 의결권을 위임받으면서 지분율을 크게 올린 뒤 제일화재를 그룹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메리츠화재의 제일화재 M&A 포기 관측이 나오자 이날 제일화재 주가는 전날대비 11.46% 1만1200원에 마감했다.
제일화재의 주가는 지난 4월 메리츠화재가 M&A을 선언하면서 7000원대에서 한때 2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금융감독당국은 메리츠화재의 주가조작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