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거시지표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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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원 청와대 경제수석 취임 후 처음으로 경제수뇌부 회의가 24일 청와대 서별관에서 열렸다.
서별관은 대외적으로 보안이 잘 지켜지는 장소여서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요한 정책을 논의할 때 즐겨쓰는 곳이다.
이날 회의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전광우 금융위원장,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박 수석,박재완 국정기획 수석 등 5명이 참석했다.
회의 안건은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이었다.
한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대로 물가와 서민생활 안정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큰 그림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물가안정 대책과 같은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다만 고유가로 인해 촉발된 위기상황을 반영,각종 경제지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부는 경제성장률의 경우 종전 6%에서 5% 안팎으로 낮추고,물가상승률은 3% 내외에서 4% 내외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기존 전망치대로 70억달러 내외를 유지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당초의 35만명 내외에서 20만명대 후반으로 낮추는 것을 논의 중이다.
한때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던 이 한은 총재는 예상을 깨고 자리에 함께했다.
그러나 금리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은 없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제까지는 딱딱한 탁자에 앉아 실무적인 협의만 했지만 이날 회의는 상견례를 겸하는 자리여서인지 점심식사까지 곁들였다.
한 참석자는 "전반적으로 프렌들리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서별관은 대외적으로 보안이 잘 지켜지는 장소여서 경제부처 장관들이 중요한 정책을 논의할 때 즐겨쓰는 곳이다.
이날 회의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전광우 금융위원장,이성태 한국은행 총재,박 수석,박재완 국정기획 수석 등 5명이 참석했다.
회의 안건은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이었다.
한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천명한 대로 물가와 서민생활 안정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는 공감대 하에 큰 그림을 공유하는 자리였다"며 "물가안정 대책과 같은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다만 고유가로 인해 촉발된 위기상황을 반영,각종 경제지표 목표치를 하향 조정하는 것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정부는 경제성장률의 경우 종전 6%에서 5% 안팎으로 낮추고,물가상승률은 3% 내외에서 4% 내외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경상수지 적자규모는 기존 전망치대로 70억달러 내외를 유지하고 취업자 수 증가폭은 당초의 35만명 내외에서 20만명대 후반으로 낮추는 것을 논의 중이다.
한때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던 이 한은 총재는 예상을 깨고 자리에 함께했다.
그러나 금리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토론은 없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회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다.
이제까지는 딱딱한 탁자에 앉아 실무적인 협의만 했지만 이날 회의는 상견례를 겸하는 자리여서인지 점심식사까지 곁들였다.
한 참석자는 "전반적으로 프렌들리한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