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욱을 너무 잘해요. 항상 정의감에 차있어요"…. 지난 23일 MBC '놀러와'에 출연해 강혜정이 자기 자신을 평가한 말이다.

'나에게는 나도 주체 못 할 돌+아이 기질이 있다'는 질문을 받은 강혜정은 'YES' 팻말을 들어보인 후 최근 홍대에서 겪은 일화를 공개했다.

최근 강혜정은 조은지와 홍대를 걷다가 취객을 만났다고 한다. 강혜정은 "목까지 빨개진 취객을 만났다. 취객들이 옆에 대놓고 조은지, 조은지, 파리의 연인 조은지! 라며 옆에 대놓고 이름을 막 부르며 지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취객들의 행동에 '저것은 좀 아닌데, 아닌데' 하며 지나갔다. 그러나 조은지의 '참아 참아' 하는 말에 그냥 참았다"고 덧붙였다. 취객들은 비속어를 써가며 강혜정과 조은지의 기분을 상하게 했다고 하다. 이에 강혜정은 취객들을 째려봤다고 한다.

그러나 오히려 취객 6명은 "야! 강혜정! 강혜정! 하더니 혜정아!"라고 부르며 강혜정의 화를 돋구었다고 한다. 이때 강혜정은 "순각 욱해서 폭발했다. 그 취객들에게 다가가서, 홍대 한복판에서 '그렇게 살지 마세요!'라며 말싸움을 했다"고 말했다.

강혜정은 당시 기억을 떠올리며 "최소한 예의는 지켜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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