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가능성 타진..FOMC가 단기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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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의 동반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700선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렇다할 호재도 악재도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일단 단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금리 결정이 향후 지수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은 당장 문제가 되고 있는 달러 약세와 이에 따른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 등에서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지만 아쉽게도 미국 동결과 유럽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
미국과 유럽간 금리차가 재차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달러 약세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유가 상승이 재개될 수 있어 증시에 부담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유럽의 금리인상을 이미 시장이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 환율은 안정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실제로 금리인상이 이루어져도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이런 전망들이 구체화될 수 있는 FOMC 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판단.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FOMC 회의 결과와 성명서 내용이 불안심리가 팽배한 증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도 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FOMC 이후 美 증시가 반등한다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거나 매수세로의 전환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
하지만 일단은 FOMC라는 불확실성에 대해 섣부르게 예상하기보다 확인 이후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중간배당 및 윈도드레싱과 관련된 기관 매수 종목에의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률을 제고하라고 조언.
한편 FOMC의 금리결정 이후 이벤트는 2분기 실적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봉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실적 발표가 적군보다 우군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증시가 외풍에 시달리느라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주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어닝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코스피 지수는 1700선에서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고, 이렇다할 호재도 악재도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일단 단기적으로 미국과 유럽의 금리 결정이 향후 지수 방향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삼성증권 김성봉 연구원은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의 금리정책은 당장 문제가 되고 있는 달러 약세와 이에 따른 유가 급등, 인플레이션에 직접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점 등에서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미국과 유럽이 동시에 금리를 동결하는 것이지만 아쉽게도 미국 동결과 유럽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
미국과 유럽간 금리차가 재차 확대되면서 추가적인 달러 약세를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유가 상승이 재개될 수 있어 증시에 부담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하지만 유럽의 금리인상을 이미 시장이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달러 환율은 안정된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면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 실제로 금리인상이 이루어져도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단기적으로 이런 전망들이 구체화될 수 있는 FOMC 회의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판단.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FOMC 회의 결과와 성명서 내용이 불안심리가 팽배한 증시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단기 반등 가능성도 이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FOMC 이후 美 증시가 반등한다면 국내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거나 매수세로의 전환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판단.
하지만 일단은 FOMC라는 불확실성에 대해 섣부르게 예상하기보다 확인 이후 대응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중간배당 및 윈도드레싱과 관련된 기관 매수 종목에의 선택과 집중으로 수익률을 제고하라고 조언.
한편 FOMC의 금리결정 이후 이벤트는 2분기 실적발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성봉 연구원은 "현재로서는 실적 발표가 적군보다 우군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증시가 외풍에 시달리느라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주가에 전혀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에 부담없이 어닝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