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5일 대웅제약에 대해 2분기 가장 부진한 주가수익률을 보이고 있지만 약가 우려는 지나치며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1만원 유지.

이 증권사 배기달 연구원은 "상위업체인 유한양행 등의 견조한 주가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웅제약의 주가는 4월 이후 26.7% 하락해 주요 제약업체 중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며 "주가 하락 이유로는 코프로모션 확대로 인한 정체성 훼손 우려, 환율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주요 품목에 대한 대규모 약가 인하 등에서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코프로모션의 경우 대웅제약이 단순 유통상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지만 MSD가 이미 한국에서 '포사맥스'영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대웅제약이 '자누비아'만 라이센스인 하기는 어려워 2품목 모두 코프로모션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정체성에 대한 의문으로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환율 하향 안정화가 나타나 원가 부담이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시장의 우려처럼 매규모 약가 인하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은 상태이며 제약업체 중 최상위에 속하는 수익성 등을 고려하면 지금이 적절한 투자시시점이라고 배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