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동원 1300만을 넘기며 최대 흥행기록을 장식한 영화 '괴물'의 속편이 중국 버전으로 제작된다.

'괴물' 제작사 청어람은 25일 '괴물'의 중국 버전 속편을 제작한다며 '크레이지 스톤'의 닝 하오(宁 浩) 감독이 연출, 스톤맨필름즈(대표 닝 하오)와 공동 제작에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중국판 '괴물' 속편 연출을 맡기로 한 닝 하오 감독은 '향'(Incense) '몽골리안 핑퐁 '(Mongolian Ping Pong) '크레이지 스톤'(Crazy Stone)' 등을 연출했으며 중국 영화계에서 주목 받는 감독으로 급부상했다.

이번 한중 합작으로 진행될 '괴물' 속편 제작은 기존의 제한된 참여와 달리 원 제작사가 프로젝트의 기획에서부터 제작과 개봉 등 전반 과정을 주도하는 형태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닝 하오 감독은 중국판 '괴물' 속편의 시나리오 개발에 착수한 상태이며 올해 내에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거쳐 2009년 초 촬영을 시작으로 2009년 말 개봉될 예정이다.

이 영화 관계자는 또 "1,200만 불의 제작비가 투입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