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대비 1500원(1.42%) 오른 1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제이피모건,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창구를 통한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은 전날대비 400원(1.24%)오른 3만2750원으로 상승하고 있다.
LG화학은 전날 석유화학사업의 경쟁력 강화 및 인수·합병(M&A)를 통한 해외사업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코오롱의 SAP(고흡수성 수지)사업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같은 발표에 상승하던 주가는 기관들의 계속된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및 외국계의 매도세로 하락했다.
하지만 증권사들은 25일 긍정적인 분석을 내놓았고, 이에 따라 주가는 반등하는 모습이다.
대우증권은 LG화학과 코오롱에 대해 투자의견 '적극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각각 12만4000원, 4만5000원을 유지했다.
LG화학은 프로필렌에서 아크릴산과 SAP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석유화학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코오롱은 매각대금으로 실적 개선과 차입금 축소, 유망 사업 투자 재원 확보라는 소득을 거둘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신증권 특히 코오롱에 대해 그동안 주가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차입금부담을 일부 희석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제시했다.
코오롱은 매각대금 850여억원을 현재 추진 중인 광학용 후막필름 등 일부 신규 투자재원과 차입금상환에 사용한다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