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닷새째 하락하며 약보합권에서 1700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금리결정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

25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02P(0.12%) 하락한 1708.82P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가 장중 등락을 반복하며 강한 변동성을 보이다 경기침체 위기감이 강화되며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171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다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378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61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371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81억원 매수우위다. 차익이 24억원 순매수, 비차익이 57억원 순매수다.

전기전자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속에서 약보합세다. 철강및금속과 운수장비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은행업종이 1%대 오르고 있다. 론스타의 외환카드 주가조작 혐의가 무죄를 선고받은 가운데, M&A 이슈를 지닌 외환은행이 3%대 뛰는 것을 비롯, 은행주들이 오랜만에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양상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LG전자, 현대차, 우리금융이 하락세다.
반면, 국민은행, 신한지주, SK텔레콤,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KT&G가 상승하고 있다.

원유 유출 사고의 유죄 선고를 받은 삼성중공업이 2%대 하락하며 이틀째 부진하다.

제일화재 인수를 추진하던 메리츠화재가 지난 24일 인수계획을 철회한다고 밝힌 가운데, 제일화재가 전날 11%대 급락에 이어 4%대 하락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해 323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없이 343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