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화재가 25일 전날대비 450원(4.02%) 떨어진 1만750원에 거래되면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제일화재는 전날 메리츠화재가 인수를 포기한다는 소식과 함께 11.46%의 급락했다.

기관들은 23만주 이상, 외국인 및 외국계도 순매수에 나섰지만, 개인들의 실망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폭락세를 보였다.

메리츠화재 전날이사회를 열고, 최근까지 추진했던 제일화재에 대한 M&A 시도가 실패한 것으로 결론내고 이를 포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에 신청한 대주주변경 및 지분취득 승인신청은 철회하고, 공개매수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제일화재는 한화그룹으로 편입됐고, 총 발행주식의 47.18%가 한화그룹측 지분이어서 공개매수의 성공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판단 때문.

한편 메리츠화재도 전날보다 200원(1.92%) 떨어진 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은 1만2650원으로 보합세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