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야심찬 카리스마의 '봉주' 역으로 출연중인 권오중이 촬영 중 에피소드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권오중은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라마 에피소드 및 비하인드 스토리 등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상을 공개한 것.

권오중은 “<식객>은 젊은 요리사들의 요리 경합과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그리고 사랑과 야망이 더해진 맛있는 드라마다”라며 “드라마가 사계절을 담다 보니 굉장히 추울 때부터 더울 때까지 촬영을 했다. 추울 때는 입이 얼어서 대사도 못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파리 때문에 어렵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상황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제가 맡은 역할이 수석 요리사이자 최고의 주방장이다 보니 경험해보지 못한 부분이어서 호텔이나 여러 큰 식당에 가서 주방 구경을 많이 했다"면서 "평소 요리를 좋아하는 편은 아니었는데 요리 연습을 하다 보니까 지금은 요리가 재미있어졌다. 먹어본 맛이랑 다르긴 하지만 재미있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모습을 보이기도.

특히 권오중은 “능숙능란하게 칼을 사용하기 위해 집에서 연습을 많이 했는데, 썰기만 열심히 하다 보니 야채가 많이 생겨서 볶음밥을 많이 해먹었다. 아내도 좋아하고, 연습한 재료를 훌륭하게 쓸 수 있는 게 볶음밥인 것 같아서 지금은 볶음밥을 빠르고 맛있게 만들고 있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권오중은 “한식이 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 보여주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전국에 있는 맛있는 음식, 경치 좋은 곳, 지방의 특산물들을 여러분께 보여줄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하겠다"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권오중은 SBS 드라마 <식객>에서 국내 최대의 전통한국식당 후계자가 되기 위한 야망을 가진 수석 요리사 봉주 역을 맡아 모든 면에서 완벽을 기하는 철두철미한 모습과 함께 감정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섬세한 연기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고 있다.

권오중, 김래원, 원기준, 최불암 등의 열연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SBS 드라마 <식객>은 20%대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월화극 1위를 달리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